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 '박하사탕' 국립극장 전막공연
입력 2021.05.13. 11:30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오페라단이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제작한 오페라 '박하사탕'이 서울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5·18을 주제로 만들어진 오페라 '박하사탕'을 오는 8월27일과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회 전막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콘서트 오페라로 처음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 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콘서트 때 사용된 곡을 토대로 2막 7장 전막 작품을 제작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에 공수부대원으로 투입된 한 남자의 사랑과 파멸을 다룬 사실주의적 비극 오페라다.
대사는 전라도 사투리로 구성됐으며 각 인물들의 복잡하고도 내밀한 심리는 음악적으로 묘사했다. 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앞 시위는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비롯한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구현됐다.
작품의 곡은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맡았으며 대본과 연출은 조광화 연출가,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립합창단과 노이 오페라 코러스, 오케스트라 디 피니가 참여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오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오페라가 서울 국립극장에서 초연된다"며 "당시의 아픔이 오페라를 통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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