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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기억하는 5·18'···광주극장, 아들의 이름으로 등 상영

입력 2021.05.13. 11:0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공식 포스터. 2021.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극장이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다양한 영화로 추모한다.

광주극장은 5·18 4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21일까지 당시의 아픔을 다룬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좋은 빛, 좋은 공기' 등을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성기를 비롯해 윤유선, 박근형, 이세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관객을 만나는 임흥순 감독의 신작 '좋은 빛, 좋은 공기'는 1980년 전후 정부에 의한 학살을 경험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광주 비극을 교차 비교해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영화이다.

22일에는 영화를 제작한 임흥순 감독이 광주극장을 찾아 관객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광주극장에서는 여행과 인종차별, 전쟁 등을 다룬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영화 '슈퍼노바'는 기억을 잃어가는 '터스커'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 '샘'의 가장 찬란하게 타오르는 시간을 기록한 드라마이다.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불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 '쿠사마 야오이 무한의 세계'는 19일 개봉한다.

작품은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뛰어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촘촘하게 다루고 있다.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20일)는 1995년 UN군 통역관으로 일하던 여성 아이다가 세르비아군과 보스니아 전쟁 당시 남편과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안소닌 홉킨스), 각색상을 수상한 '더 파더'의 작품을 조명하는 시네토크도 21일 영화 상영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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