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갤러리 '화해(畵解)' 개관한다···"찾아가는 미술관"
입력 2021.04.08. 15:55 댓글 0개[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DJ 갤러리 ‘화해(畵解)’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라운지를 활용한 갤러리에 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를 열고,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광주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선보이지 못한 우수한 미술관 소장품들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올 상반기 중 개관 예정인 KDJ 갤러리 ‘화해’(畵解)를 통해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것 외에도 지역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정종태 사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그동안 고객과 시민들에게 언제든지 찾아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이번 광주시립미술관과의 협업을 광주다운 ‘문화예술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협약식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기관 대표자가 각자 협약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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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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