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예능 윤스테이가 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 촬영지이자 한옥숙소인 구례 쌍산재 역시 아름다운 정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깊은 세월과 자연이 어우러져 낭만이 가득한 고택.
쌍산재를 이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해 줄 남도의 고택스테이를 지금 만나보자.
■전통 그대로, 나주 목사내아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8(금계동)
문의 : 061-332-6565

나주목사의 살림집으로 전통 한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나주 목사내아.
나주읍성 안 여러 관아 중 현존하는 문화유산으로 2009년 숙박이 가능해졌다.

목사의 기를 받아갈 수 있는 고택,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은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하는 선비의 지조가 깃든 집이다.

한옥은 목사 유석중, 김성일 방, 인(仁)·의(義)·예(禮)·지(知) 실로 마련됐다.

두 번이나 목사를 지낸 인물 유석중 방은 큰 방과 작은 방, 가운데 작은 거실로 구분돼 있어 전통적인 형태의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나주 최초의 서원을 세운 김성일 목사의 이름을 딴 김성일 방은 툇마루 방향으로 가로로 배치되어 있는 두 칸짜리 방으로 작은 방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거실 형태로 이뤄졌다.

또 마당에는 오백년이 넘은 팽나무가 심어져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주변에는 금성관을 비롯해 나주읍성권의 문화유산, 곰탕 거리도 즐길 수 있다.
숙박요금 : 50,000원~150,000원 (객실별 상이)
■역사의 아픔 속, 벌교 보성여관
주소 :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
문의 : 061-858-7528

1935년 세워진 여관이자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장소. 벌교 보성여관이다.

일제강점기 지어진 이 곳은 당시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 한식과 일식이 섞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여관은 한국 전통양식인 온돌방과 일본식 4칸짜리 넓은 다다미방으로 이뤄졌다.

숙박이 가능한 7개의 방은 전부 온돌방으로 다다미방은 워크숍 등으로 대관이 가능하다.

보성여관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화기사용, 음주, 흡연, 음식물 반입이 제한돼있어 기본적으로 침구, 수건, 생수, 아침 대용식 등을 제공한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좋은 장소다.
숙박요금 : 80,000원~150,000원 (객실별 상이)
■고택의 새로운 변신, 목포 호텔목화
주소 : 전남 목포시 항동 만호로38번길 4
문의 : 061-244-8399

겉보기엔 신식 건물이 아닌가 싶은 호텔 외관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내는 곳.

조선시대 장산도 원님 사랑채로 쓰이던 약 330년 된 고택, 목포 호텔목화다.

호텔은 330년 된 고택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여관으로 나뉘어져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다면 한옥을, 방 안에서 바다뷰를 즐기고 싶다면 양옥여관을 추천한다.

한옥은 6개의 객실로 전객실 온돌방으로 이뤄졌다. 방 안에는 두툼한 침구와 자개가 인상적인 가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늘정원과 전망대, 테라스 등을 통해 목포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근대양옥여관. 이 곳은 가족실, 오션뷰, 1인실, 대통령실, 스위트룸 등 다양한 1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고택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숙박요금 : 80,000원~300,000원 (객실별 상이)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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