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예술·기술 융합 10대 문화공감능력 키운다

입력 2021.01.13. 10:16 수정 2021.01.13. 17:55 댓글 0개
기획단체 '바림' 10대 기술 말할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로의 예술'
28-31일 중학생 대상 온라인 개최
인공지능 활용 일상 예술로 표현

지역과 세대, 장르를 넘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주 문화기획단체 '바림'이 광주에 사는 10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문화지평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문화 체험과 향유 기회가 적고 소통 창구를 찾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문화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문화기획단체이자 예술공간인 '바림'(대표 강민형)과 서울 을지로의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대표 전유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프로그램 '제로의 예술'의 하나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10대 기술 말하기'를 운영한다.

제로의 예술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 선정 프로젝트다. 예술의 견고한 프레임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 한다. 창작자와 시민, 활동가 등이 참여해 의미있는 공공예술의 장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10대 기술 말하기' 프로그램은 기술 분야의 창작자,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의미와 가치, 어떻게 이들의 삶에 연결되는 지를 알아보는 장으로 펼쳐진다.

현재 광주에 사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저글링하기'(강사 송수연)와 '인공지능으로 나를 만나다' (강사 곽소아) 등 2개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중 '기술을 저글링하기'는 인공지능을 새롭게 이해하고 학습시켜 보는 워크숍이다. 저글링(공을 던지고 잡는 놀이)의 움직임을 코드·프로그래밍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직접 기계를 가르치며 미래에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상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각각 진행된다.

'인공지능으로 나를 만나다'는 도구가 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탐험해보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의 모습과 감정, 일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고 추상적으로만 느꼈던 기술에 대해 스스로의 관점을 만들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여 아티스트는 이 탐색의 조력자로 모임의 화제, 활동, 방법을 제안하고 10대의 생각과 삶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추 - 닮은꼴 찾고 연결하기'(최승준)는 정보 과잉시대를 살아가며 호기심을 따라 즐겁게 샛길을 탐색하고 탐색 로그를 남기는 기술을 실험하는 형태로 펼쳐진다.

'셀카의 기술'(고아침)은 셀카라는 친숙한 행동과 흔히 쓰이는 보정 필터 기능을 키워드로 기술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딩 경험이 없어도 참여 가능하다.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등 중학교에 다니지 않는 해당 연령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중학생의 경우 올해 입학 예정자는 신청할 수 없으며, 졸업 예정자는 참여할 수 있다.

강민형 바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으로 규정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말하기 능력을 키워주고 이를 통해 이들의 문화소통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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