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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집짓고 산다면'?"...상상력이 쏘아올린 '승리호'

입력 2021.01.13. 14:09 댓글 0개
조성희 감독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서울=뉴시스]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되는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승리호'는 오래전 조 감독이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조 감독은 오래된 인공위성, 발사 로켓의 분리된 파편 등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으며 그것이 우주 폐기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조 감독은 "국가와 민족의 경계가 사라지는 우주, 미래에 만약 우주에도 집을 짓고 산다면 모든 인종이 뒤섞인 곳에서 한국인들은 뭘하고 있을까"라는 본인의 상상을 덧대 한국인 우주 청소부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조 감독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인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세계관을 위화감 없이 납득시키기 위해 궁리했다.

그는 "캐릭터들이 만화나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보는 이와 별다를 것 없는 한국 사람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2092년의 세계 속, 승리호를 타고 우주를 누비지만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노력하는 주인공들은 현재 우리의 현실과도 맞닿아있다. 조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신선한 세계관 위에 익숙한 캐릭터와 상황을 변주하는 완급조절로 공감과 쾌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해온 이야기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조 감독은 학창 시절 만든 단편 '남매의 집'으로 미장센 단편 영화제 대상을 받았고 칸 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 3위에 올랐다. 그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 '늑대소년'은 700만 관객을 사로잡았고, 신선한 장르물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로 그만의 영화 세계를 선보였다.

한국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오는 2월5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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