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정규 4집, 개개인의 개성을 보여준 앨범"
입력 2020.11.30. 11:24 댓글 0개2년 만의 정규 앨범…첫 더블 타이틀곡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멤버 각자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전 멤버가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더 의미를 부여했고, 개개인의 개성을 보여준 앨범이 아닐까 싶다."(JB)
그룹 '갓세븐(GOT7)'이 30일 오후 6시 정규 4집 '브레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Breath of Love : Last Piece)'를 발매한다.
갓세븐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8년 9월 발매한 '프레젠트 유(Present : YOU)'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미니 1집 '갓 잇(Got it)?'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일곱 멤버의 개성을 더 담는다.
마크는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가 예전에 만들었던 노래를 넣게 됐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무대 위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퍼포먼스를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재와 JB의 자작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23일 먼저 공개된 영재의 '브레스'(Breath·넌 날 숨 쉬게 해)는 운명적인 사람을 마주한 순간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어 JB가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타이틀곡인 댄스 장르의 '라스트 피스'는 이날 새 앨범과 함께 베일을 벗는다.
영재는 "이번 앨범과 더블 타이틀곡 '브레스'에서 하고 싶은 말은 하나였어요. 바로 팬분들이 나를 숨 쉬게 하는 이유이자 가수로서 노래하는 이유라고 생각해, 이런 마음을 꼭 앨범과 타이틀곡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JB는 "두 곡의 색이 다르고 어떤 색이든 잘 소화해내는 갓세븐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두 곡 모두 타이틀곡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유겸은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팬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더블 타이틀곡이라 뮤직비디오도 2개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진영은 "두 곡의 뮤직비디오가 연결되기 때문에 같이 보면서 어떤 부분이 좋은지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영재는 "'브레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형식으로 찍었고 손동작, 모션 하나하나를 이어갔다. '라스트 피스'는 원래는 군무 신이 더 많았는데 제가 촬영 중에 목 디스크가 와서 원래 계획한 걸 다 찍지 못했어요. 멤버들한테 너무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전했다.
유겸은 "'브레스'는 새로운 카메라 촬영 기법이 들어가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라스트 피스'에서는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무가 관전 포인트"라고 차이를 뒀다.
전 멤버가 곡을 썼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본 레디(Born Ready)'를 만든 마크는 "팬분들이 좋아하는 '하드캐리' 같은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준비됐다,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잭슨은 '스페셜(SPECIAL)'이라는 곡을 작곡가 보이토이(BOYTOY)와 함께 작업했다. "늘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여러분은 내게 특별한 존재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제일 좋아하는 소절은 '그저 그대로 있어 줘. 걸 코즈(Girl cause) 그게 너다워'라고 설명했다.
진영은 자작곡 '웨이브(WAVE)'를 통해 '인생은 파도같이 흘러간다'는 자신의 생각을 듣는 이와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뱀뱀은 '웨이팅 포 유(Waiting For You)'를 작업했다. "아직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계속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제일 좋아하는 파트는 후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젠 내가 할게'를 작업한 유겸은 "상대방에게 늘 고맙고, 이젠 고맙다는 얘기를 듣기보다 내가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팬들에게 저희의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어서 멤버들 각각의 자작곡을 수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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