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성과 바탕 부족한 점 채워 발전방안 마련"

입력 2020.11.25. 16:16 수정 2020.11.25. 16:38 댓글 0개
개관 5주년 맞은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직무대리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콘텐츠 제작 확대, 관련법 통과에 따라 조직 정비를 통해 '문화발전소'로서의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하 문화전당) 전당장 직무대리는 25일 개관 5주년과 관련, 그 의미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ACC는 지난 5년 동안 대외적으로 아시아문화를 교류하고 창작하는 거점공간이자 지역에는 문화로 소통하는 열린공간이 되고자 노력했고 올해 11월 현재 문화전당을 다녀간 관람객은 1천70만 명에 이르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아시아 문화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창·제작하는 역량을 축적해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아 더욱 보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문화전당과 관련, 광주시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의 지적과 조언은 최대한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귀 기울이고 있다"며 "전당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한계가 있지만 광주시 등과 협력과 소통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는 전당에 대한 기대에 비해 아쉬움과 부족한 사항들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외부의 다양한 견해를 종합해 전당 운영과 사업 추진에 참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병훈 의원이 발의한 '아특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것과 관련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어떻게든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아시아국가 대사관 등이 참여한 2020 아시아문화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지난해'한-아세안특별문화장관회의'와'아시아문화주간'성공 개최가 밑거름이 됐다. 아시아문화주간은 아시아 대표적인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과 함께 전당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 전당장 직무대리는 " ACC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목표로 지역의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논의구조를 확장하며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이 함께할 있는 문화예술교육과 대중적인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장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17종을 신설하고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전남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60여 곳에 체험 꾸러미 5천500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전당 내부에서는 지역사회 의견을 중시해 작은 것이라도 경청해 최대한 운영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질책과 함께 응원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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