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백건우 손 끝에서 펼쳐지는 슈만의 세계

입력 2020.10.16. 18:35 수정 2020.10.16. 18:35 댓글 0개
20일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깊은 탐구 통해 특유 감정선 풀어내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광주를 찾는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9주년을 기념해 기획공연 '포시즌 시리즈 Ⅰ'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대극장에서 20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백건우와 슈만'을 선보인다.

2008년 메시앙, 2011년 리스트, 2013년 슈베르트, 2015년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 2017년 베토벤, 그리고 지난해 쇼팽. 매해 한 작곡가에 천착해오며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수식어를 항상 따라붙게 하는 백건우가 올해는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이자 낭만음악의 대가 로베르트 슈만을 선택해 그의 내면까지 파고 든다.

개인의 자유와 감성을 존중한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이라 불리는 슈만. 그의 음악세계는 정해진 음악 형식을 벗어나 깊은 곳에서부터 묻어나는 열정과 인간 본연의 감정에 집중한다. 시적 환상과 풍부한 꿈으로 가득한 선율 속에서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비르투오소(virtuoso·뛰어난 실력을 지닌 대가)적 드라마를 끌어낸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은 슈만의 첫 번째 작품번호 '아베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그의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으로 마무리 된다. 슈만의 음악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끝을 맺었는지 지켜보며 굴곡진 삶과 함께 요동쳤던 그의 섬세한 감정선이 백건우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며,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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