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볼거리가 많은 압촌 여행

입력 2020.10.14. 16:02 댓글 0개

우리 남구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울려 있는 곳인데요.

그중 하나인 '압촌동'을 소개할까 합니다.

'압촌동'은 광주 포충사 옆에 있는 마을로 동쪽은 제봉산, 서쪽은 봉황산, 남쪽은 방구산, 북쪽은 송학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입니다.

압촌동 구경 한번 해 볼까요~!

압촌동 고씨 삼강문

압촌동에는 고씨 삼강문이 있는데요.

삼강문은 보통 충신, 효자, 열녀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입니다.

이 고씨삼강문은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순교한 의병장 고경명(1533~1592)과 그 가족 6명의 충효열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1844년에 건립했다는 이 건물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정려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평면은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맞배지붕을 사용했습니다.

고경명 충신과 고부금 효자 정려입니다.

고인후와 고종후의 효자 정려입니다.

고씨삼강문 바로 옆에 승훈문이 있습니다.

이 승훈문 안으로 들어가면 '추원각'이라는 건물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고씨 집안의 제각입니다.

승훈문과 추원각을 옆에서 함께 담은 모습입니다.

고씨삼강문 옆으로 한국인의 절개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제봉산 구절초원

이 소나무 숲 아래로 제봉산 구절초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성된 지 첫해를 맞아 아직 구절초가 어우러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내년쯤이면 제봉산 구절초가 제법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압촌 구절초원 종합 안내도를 보면서 왜 이리도 반가웠을까요?

이곳 압촌동과 제봉산 첫 여행자에게는 알뜰한 도움이 되었네요.

솔 숲 사이로 압촌동 마을이 보이는데요.

언뜻 보기엔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처럼 보이지만 순수 그대로의 온갖 자연이 숨 쉬고 있어 분주한 도심을 떠나 이곳에서 머리를 식히고 힐링하기 좋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제봉산 마법의 숲

압촌동에 있는 산 중에 하나인 제봉산에는 마법의 숲 체험원이 있습니다.

유독 소나무 숲이 많은 마법의 숲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마법의 숲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꽃은 볼 수 없지만 지난해에 조성해놓은 구절초원이 있습니다.

구절초가 심어진 사이로 난 흙길이 왠지 편안해서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마법의 솔숲 사이로 들어오는 마을이 정겨워 보입니다.

제봉산 마법의 숲 체험원을 안내하는 그림지도를 보면 제봉산 각 위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마법의 숲에 있는 긴 의자도 모두가 나무 소재를 이용했고요.

좀 일찍 왔더라면 아름다운 맥문동 꽃도 볼 수 있었을 텐데 나무의자 앞 맥문동 몇 포기 꽃이 진지 오래인 듯 보입니다.

마법의 숲에 오면 먼저 맑디 맑은 공기가 흐르고 있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자연물 이용 숲 놀이 체험기구들이 많아서 어른들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게 오면 더 좋을 듯싶습니다.

마법의 숲 체험원에는 이런 신기한 문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문을 들락날락하며 숨바꼭질도 하며 아주 재미나는 숲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험의 숲

사계절 언제 찾아와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놀이와 관찰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키우는 모험의 숲입니다.

나무껍질을 이용한 움막집도 있습니다.

모험의 숲에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호랑가시나무가 군데군데 자주 보이더군요.

우리는 보통 호랑가시나무의 빨간 열매에 익숙해 있죠.

그런데 열매가 익지 않아 아직 초록빛입니다.

아마도 늦가을이나 겨울에 이곳 마법의 숲에 오면 보석처럼 붉게 물든 호랑가시나무 열매를 볼 수 있겠네요.

우리 민족의 상징적인 소나무 숲속에 키 낮은 여러 종의 식물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법의 숲에는 아직 연둣빛을 띈 왕버드나무도 있어 신기했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밧줄에 매달려 큰 힘도 한 번씩 써보는 푸르른 마법의 숲속 체험은 어떨까요?

마법의 숲에는 모든 것이 자연물로 이뤄져 있어서 나무를 그대로 이용한  미끄럼틀도 있는데요.

요즘 코로나로 모두 바깥출입이 뜸한 탓인지 매끄럽게 길이 나 있는 미끄럼틀에 나뭇잎들이 쌓여있습니다.

나무판자로 된 다리(Bridge)입니다.

자연물을 이용환 클라이밍 놀이기구입니다.

2층에 지어진 통나무집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통나무집에서 어떤 호기심을 자아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한국인에게 소나무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는 말에 울림이 되어 돌아옵니다.

보고 또 보아도 기품 있어 보이는 소나무 숲, 더구나 그 안에 마법의 숲이 차려져 있다면 아이들에겐 얼마나 호기심 천국이 될는지요.

마법의 숲에는 아주 작은 미로도 있는데요.

가족 나들이 시 미로 찾기 게임도 하면 재미있겠네요.

마법의 숲속에는 돌 절구통도 보입니다.

마법의 숲 나무 평상에 앉아 보니 바로 옆에 고원희 가옥 사당과 기와 얹은 돌담이 멋스럽게 들어옵니다.

고원희 가옥 사당 뒷 배경

제봉산 마법의 숲 체험원 이용안내입니다.

프로그램 운영은 3월~11월입니다.

시간은 09:00~12:00입니다.

참고하시되 혹시 문의사항 있으시면 남구청 공원녹지과 062-607-3843로 하시면 됩니다.

고원희 가옥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압촌동 소재 고원희 가옥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대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안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의 옛 집터이고, 현재의 가옥은 1917년 고원의 증조부인 고종석이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사랑채, 안채, 곳간채, 사당 등 4채의 건물이 남아 있지만 예전에는 더 많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당에는 고경명과 아들 종후, 인후의 위패를 모신 부조묘가 있습니다.

담 너머로 본 고원희 댁 사당 건물입니다.

압촌제

다음은 이정표를 따라 근처에 위치한 압촌제로 가 봅니다.

압촌제에는 연이 가득했습니다.

연꽃은 이미 진 듯 없지만, 초록 연잎이 아직 씩씩해 보였습니다.

압촌제에 연꽃이 가득 피어 있었을 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되었습니다.

압촌제에서 바라보이는 압촌마을 정경

광주 콩 종합센터

압촌제에서 나오다 보니 '광주 콩 종합센터' 표지판이 보여 다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려 보았습니다.

'광주 콩 종합센터'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이제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문이 마치 옛날 시골 나무 대문을 연상시키군요.

대문으로 들어서자 기와지붕으로 된 세 채의 한옥 건물이 반깁니다.

뒤안이라고 하는 뒤뜰에는 많은 항아리들의 정렬이 보입니다.

우리 한국의 전통음식인 장, 된장이 담겨있을 항아리입니다.

이곳 압촌동에 소재한 광주 콩 종합센터에서는 전통 장 담그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2월이면 우리 콩으로 만든 전통 메주와 3년 이상 묵힌 우리 소금으로 토속적이고 맛깔스러운 우리의 전통 장을 담근다고 합니다. 

신청은 연중 접수 가능하고요.

신청 방법은 전화접수 또는 직접 방문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광주 콩 종합센터'를 살펴보고 나오는데 정문 건너편에 작은 시각 연못과 방문객들의 쉼터로 보이는 정자 하나가 있더군요.

바로 옆 제봉산 솔바람을 쐬며 정자에 앉아 쉬면서 생각하니 도심과 좀 떨어진 압촌동이 가까운 주말여행지로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공기 맑고 쾌적할 뿐 아니라 볼거리들이 제법 많아 견문도 넓히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명소~!

'압촌동'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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