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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어워즈' 대상 이미자, 인기·신인상 임영웅·송가인···시청률 22.4%

입력 2020.10.02. 09:4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1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어워즈' (사진 = TV조선) 2020.10.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가수 이미자가 '트롯 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상과 인기상은 임영웅, 송가인에게 돌아갔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전국 기준 시청률 22.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롯 시상식답게 국보급 트롯 가수들이 국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은 김성주, 임영웅, 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 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롯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 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으로 '럭셔리 트롯'의 세계로 초대했다.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갔다.

이후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금잔디는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롯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 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롯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100%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롯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롯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다.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전체 투표수 2791만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녀 인기상'은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배우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롯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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