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가족들과 먹기 좋은 '전남 전통주' 모두 여기에

입력 2020.09.23. 17:38 댓글 2개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올 추석 가족들과 함께 먹기 좋은 전통주는 무엇이 있을까.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고 전남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좋은 전통주를 소개한다.


"은근하면서도 투박한 맛"

(사진=해창주조장 제공)

해창 생막걸리 6도

주종 : 탁주 / 도수 : 6% / 용량 : 900ml 

가격 : 3,000₩(판매처 별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사진=해창주조장 제공)

다양한 도수를 자랑하는 해창막걸리 중 도수가 가장 낮은 '해창 생막걸리 6도'.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져 만들어진 막걸리는 은근하면서도 투박한 맛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물, 햅쌀, 찹쌀, 누룩이 들어간 막걸리는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사진=해창주조장 제공)

막걸리 맛은 찹쌀의 감칠맛과 멥쌀의 센맛이 잘 어우러져 인위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원재료의 단맛과 함께 강하지 않고 산미가 적당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간재미 찜과 잘 어울린다.


"새콤달콤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맛"

(사진=백운주가 제공)

매실 막걸리

주종 : 살균탁주 / 도수 : 7% / 용량 : 750ml

가격 : 3,500₩(판매처 별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사진=백운주가 제공)

새콤달콤 광양 매실과 막걸리가 조화를 이룬 '매실 막걸리'.

부드러운 목넘김이 인상적인 막걸리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광양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해 웰빙 막걸리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사진=백운주가 제공)

쌀, 매실과즙을 이용해 만들어진 막걸리는 특유의 쌀내음에 새콤한 맛이 가미돼 막걸리를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청량한 맑은 단맛과 함께 매실맛은 술을 마시고 난 후 살짝 올라온다.

산미가 적어 전류나 묵무침, 더덕구이 등과 잘 어울리는 술이다.


"고소한 곡물향과 묵직한 목넘김"

(사진=병영주조 제공)

설성 만월 막걸리

주종 : 탁주 / 도수 : 6% / 용량 : 750ml

가격 : 2,000₩(판매처 별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사진=병영주조 제공)

유기농 쌀만을 이용해 빚어지는 '설성 만월 막걸리'.

막걸리 최초 유기가공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제수, 유기농쌀국내산, 누룩, 유기농올리고당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술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사진=병영주조 제공)

막걸리는 고소한 곡물 볶는 향이 있고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잘 갖춰져있다.

묵직한 목 넘김 또한 설성 만월 막걸리의 특징이다.

약간 떫은 맛도 가지고 있어 새우 간장 절임 등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음식을 당기는 청사과 같은 새콤한 맛"

(사진=병영주조 제공)

청세주

주종 : 약주 / 도수 : 18% /용량 : 375ml

가격 : 4,000₩(판매처 별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사진=병영주조 제공)

100% 쌀로만 만든 약주인 청세주.

청세주는 동의보감에 나온 전통방식으로 쌀을 발효시켜 구기자, 산수유, 더덕, 오가피 등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빚은 약주다.

18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술이다.

청사과 같은 새콤한 느낌을 가진 술이면서도 단맛이 적고 부드러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사진=병영주조 제공)

특히 숙취부담이 없기로도 유명하다.

맑은 황금색의 술은 산뜻한 과실향과 함께 단맛이 주된 맛이다.

산미는 적고 처음부터 끝까지 연한 쓴맛이 음식을 당기게 한다. 삼겹살과 먹으면 제격.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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