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20' 온라인으로 전환, 15개국 작품 감상·구입
입력 2020.09.21. 16:58 댓글 0개500여 작가의 3000작품 선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올해로 11번째인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0)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아트광주20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국제미술시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동구 예술의거리까지 확대해 갤러리와 지역 미술인이 상생하고, 신진청년작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할 계획이었다.
비대면 비접촉으로 10월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쇼'를 아트광주20 홈페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광주와 함께 꾸는 꿈'이다. 갤러리 플랫폼, 개인작가 플랫폼, 주제전, #다_내꺼_페스티벌 등 4개 섹션으로 나뉜다. 검색창을 이용해 원하는 갤러리와 작가를 쉽게 찾아보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문화예술 교류와 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해외갤러리의 경우 현재 15개국 35개 갤러리가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중국의 홍문화랑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리 샤오펭의 작품을 온라인쇼에 내놓는다.
더불어 아트광주20은 미술품 수집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고 시대에 맞는 미술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인터뷰 형식의 '온라인 캠페인'을 아트광주20 홈페이지와 SNS에서 펼친다.
시는 온라인쇼가 웹 기반 넓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술 애호가를 확보할 수 있어 온택트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아트페어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프라인에서는 아트광주20 상생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동구 예술의거리 4개 갤러리에서 광주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진청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미니아트페어 '#다_내꺼_페스티벌'을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 아트광주는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온라인 체제로 전환했으나, 온라인 전시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피로해진 시민들에게는 정서적인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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