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청년 윤상원의 꿈과 고뇌 뮤지컬로 만난다

입력 2020.07.31. 18:20 수정 2020.07.31. 18:20 댓글 0개
‘상원: 지워지지 않는 기억’ 온라인 중계
서재형 연출가·한아름 작가 제작 ‘눈길’
노래극 '상원'

윤상원 열사의 삶과 80년 5월 당시의 의미를 음악에 담아낸 노래극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민을 만난다. 특히 유명 연출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극 '상원: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3일부터 5일까지 네이버tv와 광산구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온라인 중계된다.

이번 작품은 광산구가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앞두고 지난해 기획해 올해부터 제작한 뮤지컬로 들불야학을 이끌고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서 역할했던 윤상원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7년 창작판소리 '윤상원가(歌)'를 제작해 선보인바 있는 광산구는 대중들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인 뮤지컬을 통해 윤상원 열사의 삶과 80년 5월 스러져간 이들, 오월 정신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작품에는 민중 가요 등도 함께 녹아 있어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극 '상원'

러닝타임 100분의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연출진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은다. 서재형 연출가는 뮤지컬 '왕세자 실종 사건', 연극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창작발레 '호이 랑' 등을 연출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가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과 2015 히서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아름 작가는 뮤지컬 '영웅' '윤동주 별을 쏘다' '청춘, 18대 1' 등을 쓴 스타 작가며 황호준 작곡가는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국립창극단 '메디아' 등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윤상원 역에는 뮤지컬 배우 왕시명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왕시명은 뮤지컬 '외솔' '블랙슈트' '구'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광산구 김형미 문화기획전문위원은 "적은 예산에도 오월의 뜻과 우리 구의 취지에 동감해 유명 연출진을 필두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밖에 선보이지 못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으로 마련됐다.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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