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천재 피아니스트' 임주희, 광주 온다

입력 2020.06.30. 17:52 수정 2020.06.30. 17:52 댓글 0개
3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서 첫 독주회
한국의 떠오르는 피아니스트 주목
게르기예프·정명훈에 일찌감치 눈도장

'러시아 음악계 황제'로 불리는 게르기예프가 일찌감치 인정한 임주희가 독주회를 광주에서 갖는다.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주자의 첫 정식 독주회라는 점에서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3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어릴 적부터 애정을 가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카롤베파가 임주희를 보고 영감을 얻어 창작한 곡 'Juhee Lim' 초연을 시작으로, 베토벤이 자신을 어릴 적부터 후원해 준 발트슈타인에 헌정한 곡인 '발트슈타인'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자신을 응원해준 청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어 2부에서는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작품번호23'과 '피아노 소나타 3번 나단조, 작품번호58'을 유연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주로 선사한다.

임주희는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이고 나 또한 굉장히 좋아하는 곡들이다"며 "유명한 곡들이지만 나만의 해석으로 개성적 연주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임주희는 우리나라 신예 피아니스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주자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로부터 36개월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9살 때 그의 연주 DVD를 본 '러시아 음악계 황제'라 불리는 지휘자 게르기예프에 발탁돼 협연하며 '신동 피아니스트'로 불렸다. 이후 13살부터는 지휘자 정명훈과 17차례 협연하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저명한 음악인,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인정 받고 있다.

그의 연주는 망설임 없는 과감한 표현이 돋보인다. 시원시원한 연주 스타일에 몰입도가 높아 관객을 압도할 정도로 흡입력이 좋다.

특히 초등학교 이후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홈스쿨링을 해온 덕에 주관이 뚜렷하고 작품을 보는 시각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오는 9월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 장학생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이다. 한편 임주희는 광주 공연에 이어 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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