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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댁' 전인화 "어떻게 나이 먹어가야 할지 알게 돼"

입력 2020.05.28. 14:2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배우 전인화. (사진 = MBN 제공) 2020.05.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배우 전인화가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전인화는 28일 MBN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어떻게 나이를 먹어가야 할 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례에서의 생활이 나에게 잘 묻어나서, 연기를 할 때도 좀 더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전에는 연기를 할 때 잘 하려는 생각 때문에 긴장감만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에 들어간다 해도 정말 나답게, 내 나이답게, 내 역할에 맞게 편히 호흡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인화는 지난해 구례 현천마을 빈 집을 개조한 세컨드 하우스에 입주하며 '자연스럽게'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우아하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 이미지를 벗고 일상을 즐기고 이웃에 친절한 '인간 전인화', '구례댁'의 모습을 선보였다.

전인화는 최근 마지막 촬영을 했다고 전하며 "현천마을 어른들과 이웃들에게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겨운 마음이 들었다. 가끔 연락해도 되냐고 물어봐서 언제든 연락하고 꼭 서울에 놀러와 같이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쉬웠던 점을 전하기도 했다.

전인화는 "늦봄이 마을 꽃 축제와 함께 가장 아름다울 때인데 그런 마을에서 이웃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정말 아쉽다"며 "그래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례댁' 전인화가 현천마을에서 보내는 휘게 라이프(느리고 단순한 삶)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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