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안방 너머 세계로, 온라인으로 만나는 공연

입력 2020.03.26. 19:55 수정 2020.03.26. 19:55 댓글 0개
문예회관, 오늘 온라인 생중계 시작
국악관현악단·창극단으로 문열어
올 첫 선 '기획공연'도 서비스 시작
실시간 중계·재가공 서비스등 다양
창극단 놀보와 마당쇠

코로나19가 공연문화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일정을 중단한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온라인 서비스로 관객과의 접촉면 확대에 나선 가운데 첫 실황 생중계 공연을 26일 선보인다. 이에 따라 공연장을 직접 가지 못하는 일반 관객을 비롯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립예술단의 공연 서비스를 뽐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만들게 돼 뜻하지 않은 부수효과를 덤으로 얻게 됐다.

문예회관은 지난 24일 광주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여덟 빛깔 무지개 ' 실황서비스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6일 오후 2시 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생중계로 'GAC 안방예술극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GAC(Gwangju Art Center)안방예술극장은 문예회관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무관중 공연 실황 생중계로 서비스된다. 시립예술단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3시 하루 두 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여덟빛깔'

'각(GAC) 나오는 TV' 실황 생중계 첫 주자인 관현악단 연주는 TBN 교통방송 박광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연주와 노래가 함께하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전개된다. 이어 바로 3시에는 시립창극단 연주가 이어진다. 장영한 한호준의 해설로 전개되는 이날 연주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한국무용 살풀이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 4월 1일에는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각각 공연을 선보인다.

교향악단은 '베토벤 현악 4중주'와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연주하고 합창단은 '힘내라 코리아 Ⅰ 빛나는 내일'을 김인재 지휘자의 해설로 만날 수 있다.

또 문예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공연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다음달 9일 7시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이효주 듀오 콘서트가 실황으로 선보이고 29일에는 '유영욱의 베토베니즘'을 이상협씨의 사회로 만난다.

시립창극단

다시 보고 싶은 예술단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콘텐츠도 매주 화요일 업로드된다.

31일에는 시립극단의 '나의 살던 고향'이, 내달 7일에는 시립합창단의 '모차르트·포레 레퀴엠', 내달 14일에는 시립발레단의 '김창옥과 함께하는 발레 파키타', 내달 21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의 '2020년 신년음악회', 내달 28일에는 시립오페라단의 '카르멘'이 게시된다.

성현출 문예회관 관장은 "공연장에서 가깝게 볼 수 없었던 예술가들의 모습과 연주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생동감 있는 화면을 중계하겠다"며 "안방예술극장을 통해 소통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생중계와 공연 영상을 감상하려면 유튜브에서 광주문화예술회관을 검색해 구독하기를 누르면 된다. 공연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창에 참여하면 실시간 소통, 댓글 응원을 할 수 있다. 일정과 자세한 공연 내용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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