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성호 수변길 '황금숲길' 개통

입력 2020.03.12. 16:53 수정 2020.03.26. 16:48 댓글 0개
200여개 급경사 계단 대신 쉽게 진입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호 수변길 진입을 위한 첫 관문인 200여개의 급경사 계단 대신 좌측으로 크게 돌아서 힘들이지 않고 수변길까지 진입할 수 있는 '황금숲 데크길'이 완공됐다. 이 길은 총 길이 290m에 계단이 없다. 최대 경사도 전체 구간이 완만한 14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2020.03.08. photo@newsis.com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전남 장성호 수변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장성호는 1만2000㏊의 웅장한 규모에 호수를 에워싼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 진입을 위한 첫 관문인 200여개의 급경사 계단 대신 좌측으로 크게 돌아서 힘들이지 않고 수변길까지 진입할 수 있는 '황금숲 데크길'이 완공됐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장성호 수변길 진입을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두고 계단을 오르는 불편을 감수해야 만 했다.

계단은 운동 삼아 오르기에는 좋지만 몸이 불편한 방문객과 노약자에게는 '넘지 못할 벽'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 준공된 '황금숲 데크길'은 총 길이 290m에 계단이 없다. 최대 경사도 전체 구간이 완만한 14도를 유지하고 있어 힘들이지 않고 수변길까지 오를 수 있다.

특히 전체 구간을 이용자들의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논슬립(non-slip) 데크로 시공했다.

장성군은 데크길 주위에 황금대나무와 황금편백, 에메랄드골드 등을 식재해 '황금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림 될 황금숲은 데크길을 찾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 황금빛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명품 걷기 코스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장성호 수변길도 좌안에서 우안으로 확대된다.

장성군은 조정경기장까지 이어지는 3㎞ 길이의 좌안 수변길 연장을 위해 봉덕리 일대를 지나는 1.5km 길이의 우안 수변길을 새로 개설하고 있다 우안 수변길에는 460m 규모의 생태탐방로도 들어선다.

오는 5월 제2출렁다리가 개통되고 편의 시설로 '넘실정'과 '출렁정'까지 설치가 완료되면 장성호 관광 재미는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남녀노소는 물론 교통약자 등 계단을 오르기 힘든 방문객도 장성호 수변길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계단 없는 논슬립 데크길을 조성했다"면서 "황금숲까지 조성되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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