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코로나19 확산에···재난관련 영화·서적 '인기'

입력 2020.02.27. 13:18 댓글 0개

코로나19 상황과 비슷하다는 입소문을 탄 재난영화와 서적들이 인기다.

◇박쥐, 바이러스가 영화 속에

영화 컨테이젼 (사진제공=네이버 영화)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은 지난 2011년 제작된 작품으로 홍콩에서 시작된 감염병이 전세계에 퍼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홍콩 출장을 다녀온 여자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게 되고 그의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이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하게 되고,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전염병이 퍼져 가면서 생기는 내용이다.

작품에는 박쥐에서부터 시작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을 다루고 있어 현재 상황과 비슷한 점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컨테이젼'은 왓챠플레이, 올레tv 등 인터넷TV를 통해 시청가능하다.

영화 감기 (사진제공=네이버 영화)

2013년 선보인 국내 바이러스 영화 '감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해 정부는 도시 폐쇄라는 결정을 내린다. 이에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내용에는 호흡기를 통한 감염과 감염속도가 빠른 점 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우한-400', 40년 전 섬뜩한 소설

The Eyes of Darkness (사진제공=네이버 책)

무려 40년전 출간된 딘 쿤츠의 장편소설 'The Eyes of Darkness'에는 지금의 모습을 예측한듯한 문장이 있어 화제다.

소설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우한-400'인데 백신이 없는 생화학 무기라는 설정이다. 아들을 잃은 티나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내용은 전염의 극복보다는 모성애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소설에서 다룬 배경이 우한이라는 점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실명(失明) 전염을 다룬 '눈먼자들의 도시', 흑사병을 다룬 '페스트' 등의 서적들이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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