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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상수망···호남 서예가들, 휘호로 코로나19 중국 위로

입력 2020.02.19. 18:39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전 광주차이나센터에서 서예가 오명섭씨가 '송무백열(松茂柏悅)' 휘호를 쓰고 있다.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으로, 중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호남지역 서예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을 응원하는 휘호를 제작해 전달했다.

국제서법연합 한국본부 호남지회와 광주 차이나센터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문구가 담긴 휘호 작품을 쑨시엔위 주광주 중국총영사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예가들은 선한 이웃끼리 서로를 지켜주다는 뜻의 '선린상수망(善隣相守望)'과 폭풍우 속 한배를 타다는 의미의 '풍우동주(風雨同舟)'를 휘호로 제작했다.

또 '한곳이 어려움에 처하자 천곳에서 도움을 주다'는 의미가 담긴 '일방유난천방조(一方有難千方助)' 등 격려의 뜻을 담은 중국 고전 문구들을 작품에 담았다.

서예작품들은 베이징, 우한, 광저우 등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 주요도시로 간다.

쑨시엔위 주광주 중국총영사는 "중국은 조속한 치유와 응원을 보내준 광주의 우정을 잊지 않겠다"며 "중국은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고, 앞으로 중한우호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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