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서구민 대합주’ 공연 열린다

입력 2020.02.14. 11:27 댓글 0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정신 계승
518명 일반 시민이 참여…대동·나눔의 그날 기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서구민 대합주’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광주 서구는 5·18광주민주화 운동과 밀접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우선 영세한 공단지역이었던 광천동 천주교 교리실을 빌려 교육받지 못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립된 ‘들불야학’의 5·18 당시 활약상은 서구민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들불야학은 투사회보를 제작, 배포하는 등 5·18 당시 진실의 알렸고 특히 광주 5·18의 상징적인 지도자였던 박관현, 윤상원 열사을 비롯해 들불야학 출신들이 대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뒤 신화해 갔다. 들불야학은 광주 5·18의 정신의 탯줄과도 같으며 들불야학 7열사의 삶고 정신은 서구의 자랑이기도 하다.

또 5·18 당시 암혹한 시기 양동시장 상인들은 나눔 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광주의 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들불야학 있던 광천동 시민아파트

양동상인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나눠주고 불의에 맞선 광주가 하나임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

또 부상당한 시민들의 치료를 위해 필요하지만 부족한 피를 나누기 위해 서구 시민들은 병원을 찾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광주 서구에는 5·18사적지들이 유난히 많다.

시민군과 진압군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농성동 광장을 비롯해 상무대 영창, 국군통합병원, 군기무사 터 등 역사적 장소들이다.

5·18 당시 양동 주먹밥 나누는 모습

이처럼 5·18광주민주화 운동에 적극 동참했던 서구민들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 5·18 40주년을 맞아 서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정신을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서구민 대합주’가 마련됐다.

우리문화예술원 김태훈 이사장이 총연출을 맡아 일반 시민 518명이 참여해 풍물, 소금, 소고, 나발, 오카리라, 플롯, 우쿨렐레, 바이올린, 통기타 등을 연주하는 대규모 합주공연이다.

공연은 오는 5월 16일 ‘난장속의 참여와 나눔 그 후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 서구청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대합주 공연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라고 할 수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해 오월의 노래,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이 연주되어 ‘5월에서 통일로’의 광주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대합주 공연을 위한 준비 작업은 순조롭다.

대합주 공연 맹연습중인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

신암초교, 운천초교 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소금 연주팀 300여명은 몇 달 전부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또 풍물, 소고, 나발, 오카리나, 플롯 등 또 다른 연주팀들도 각자의 동호회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그날의 대비해 맹연습 중이다.

총연출을 맡은 김태훈 이사장은 “5·18 40주년을 맞아 ‘서구민 대합주’를 맡아 두 어깨가 무겁다”며 “뜻깊은 대합주이니 만큼 서구민들이 공감하고 5·18를 다시 한 번 되새김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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