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년 소통·협업 강화 ···세계적 문화기관 발돋움"
입력 2020.01.14. 15:53 수정 2020.01.14. 16:22 댓글 0개"올해 개관 5주년을 맞아 소통·협업을 강화하고 전당을 세계적 문화기관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전당장 직무대리는 14일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당장 직무대리는 "ACC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과 성과를 이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고객중심 경영, 창·제작 활성화, 연대와 교류 확대를 통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평화를 키우고 문화로 함께 성장하는 ACC를 기치로 광주 정신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평화'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광주를 비롯한 모든 지역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 각지 사람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위해 "지역협력 강화를 통한 상생기반 확대와 민주적 문화환경 조성 및 전문성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며 "국민 문화향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ACC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천만명 달성과 지난 3년 동안 1조4천58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시민들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인만큼 주된 사적지라는 위상과 상징성에 걸맞게 관련 콘텐츠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18의 역사적 공감대 형성과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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