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 따로 와서 손 잡고 나가는 선다방 4곳

입력 2019.12.05. 12:53 댓글 0개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더라'며 외로이 연말을 보내려 했던 그대. 어쩌면 소개팅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첫 만남을 가지기 전에 소개팅의 성패를 좌우할 장소만큼은 고심해서 고르자.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해 카페를 정하는 건 기본이다. 별거 아닌 세심한 배려를 통해 기본 점수는 얻고 시작할 수 있을 거다.





@hillsidey

소개팅 장소를 정할 때 정답은 없지만, 오답을 피하는 방법은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은 넓지도 좁아서도 안된다.

가까우면 주변이 신경쓰여 서로의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다. 멀어도 문제다. 잠깐의 침묵이 더욱 고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화이트 앤 우드로 모던하게 꾸며진 힐사이드 양림은 2층으로 가면 통유리로 된 전면을 따라 적당한 간격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hillsidey

힐사이드 양림은 올해 '광주시 건축상'에서 은상을 받을 정도로 인테리어로 인정받아 장소 선정에 공을 들였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시간 11:30~1:30
전화 062-682-3535
주소 광주 남구 양림동 396





@bonjour_selny

상대가 빵보다 떡을 좋아하고 커피보다 차를 좋아하는 어르신 입맛을 소유하고 있다면 가배당으로 향하자.

고즈넉한 한옥으로 꾸며진 가배당은 국화차 같은 전통차뿐 아니라 말차나 밀크티도 판매하며,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당고가 유명하다.


@jeonguk___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 앉게 될지도 모르니 양말이나 스타킹에 신경 쓰는 센스를 발휘하자.

시간 10:00~23:00
전화 062-375-7793
주소 광주 서구 세하동 698





@grunneuggim

카페 이름부터 어딘가 묘하다. "그런 느낌에서 만나요"하고 약속 장소를 정하기만 해도 벌써 설레는 듯한 기분이 든다.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내부엔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돈다.


@grunneuggim

케이크, 마카롱, 다쿠아즈 등 수제 디저트가 인기가 많은 곳이다. 달달한 디저트가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가벼운 말실수쯤은 무마될지도 모른다.

시간 9:30~23:00
전화 062-400-2580
주소 광주 광산구 수완로9번길 22-1





ⓒ블로거 tkdgml1204

여기저기서 기분 좋은 홍차 향기가 가득한 티엔느. 앤틱한 소품들로 채워졌지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프랑스, 중국, 스리랑카 등 세계 각지의 홍차를 경험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트레이에 쿠키, 스콘, 마들렌 등이 함께 나오는 에프터눈티도 추천한다.


ⓒ블로거 dnyj3486

만약 이야기 소재가 떨어진다면, 유럽 중세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티팟과 찻잔들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구경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도 좋다.

시간 11:00~22:00
전화 062-525-9000
주소 광주 북구 서강로 78

기획 김채린 기자 cherish1470@srb.co.kr
디자인 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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