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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무대가 주는 힘 커···윤형빈과 공연 문화 살리겠다"

입력 2019.12.02. 16:39 댓글 0개
'윤형빈 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6~29일 공연
윤형빈 "내년엔 악극 같은 코미디쇼 만들고 싶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수근쇼' 김그라, 이수근, 고유리, 유남석, 김민수(왼쪽부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2019.12.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무대가 주는 힘이 크다."

이수근이 공개 코미디 공연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2일 서울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윤형빈 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무대가 주는 힘이 있다. 버라이어티에서 하는 80% 이상이 과거 선후배들과 짠 아이디어"라며 "내가 중심이 되기 보다 같이 할 때 행복이 커진다. 윤형빈씨가 무너지지 않는 한 평생 동반자로서 공연 문화를 살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을 정말 좋아해 이쪽에서 활동하는 후배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전에는 방송 인기를 힘입어 공연에서 그대로 코너를 보여줬는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 나한테도 '고음불가 안 하느냐'고 하는데, '웃음팔이'는 방송처럼 딱딱 끊어가는게 아니라, 1시간 동안 이야기가 쭉 이어져서 나를 지겹도록 보고 갈 수 있다. 스스로 이렇게 말하기 약간 창피하지만 공연장에서 하는 애드리브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투맘쇼' 개그우먼 조승희, 김미려(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2019.12.02. chocrystal@newsis.com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릴레이 공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를 연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쇼그맨' '투맘쇼' '윤형빈쇼'등 총 28회 공연이 펼쳐진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은 이수근의 콩트를 볼 수 있는 쇼로 지난 6월 열린 릴레이 코미디위크에 이어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이수근은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좋아한 부분을 공연에도 넣는다. 무대에서 우리만의 쇼를 보여주기 보다 관객들과 많이 소통하려고 한다"면서 "초등학생 등을 포함해 가족들이 많이 오는데, 음악이 들어가서 누구나 쉽게 웃을 수 있다. 연말에 공연을 해 파티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공연이 주는 긴장감이 있다. 지방에서 찾아오는 분들이 있어서 바쁘지만 시간 날 때마다 짬을 내 연습하고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수근쇼' 유남석, 이수근, 김민수, 김그라, 고유리(왼쪽부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2019.12.02. chocrystal@newsis.com

이수근은 유남석, 김민수, 김그라, 고유리, 추대엽 등 후배들과 함께 공연을 꾸민다. 특히 추대엽이 표절 개그 '카피츄'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 "일시적인 거라서 바람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추대엽씨는 개인기도 많고, 기타로 공감 가는 노래를 반전있게 불러줘서 많이 좋아한다. 예매율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추대엽씨보다 유남석씨를 좋아하는 당구인들이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은 혼자서도 1~2시간 동안 충분히 공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늘 하고 싶다"면서도 "대한민국 코미디는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를 오랫동안 지향해 대중들이 익숙함에 길들여져 있다. 새로운 도전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코미디는 모험했다가 관객들이 웃지 않으면 그 쇼는 바로 사라진다. 가장 쉽게 팀을 짜서 다양한 웃음을 주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윤형빈쇼 개그맨 조지훈, 윤형빈(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2019.12.02. chocrystal@newsis.com

윤형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개그 공연 '윤형빈쇼'를 선보인다. 10년 넘게 '윤형빈 소극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했다.

윤형빈은 "10년 동안 소극장을 운영하며 관객 20여만 명을 만났다. 단독쇼를 하고 싶어서 가장 합이 잘 맞았던 조지훈씨에게 콜을 보냈다"고 했다.

"그 동안 소극장 위주의 개그 공연을 많이 했는데, 대극장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다.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런 공연은 개그맨들의 저변을 넓히는데 한 몫할 것"이라는 윤형빈은 "이수근 선배가 바쁜 와중에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그럼 해야지!'라면서 도와줬다. 연말인데 어려운 분들에게도 웃음을 주고 싶어서 메이커위시와 함께하게 됐다. 무료 공연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수근쇼가 1등할 것 같다. 쇼그맨과 투맘쇼는 박빙이고 윤형빈쇼가 문제다. 아직 이름 걸 정도가 아닌데, 괜히 욕심을 낸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국내에서 공연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 내공을 갈아서 보여주겠다. 조지훈씨의 사람을 놀라게 하는 개그를 믿는다. 10년 동안 많은 공연을 론칭했는데, 가장 재미있고 인기 많은 공연만 선별했다. 요즘 레트로 개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선배들의 잘 짜여진 악극 같은 코미디쇼를 내년에 만들어보고 싶다. 송해 선생님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윤형빈쇼 개그맨 윤형빈, 조지훈(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한다. 2019.12.0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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