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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울림을 주는 독립영화를 만나다

입력 2019.12.02. 09:30 댓글 0개
5일~8일 광주독립영화관…개막작 홍콩시위 담긴 영화 '10년'
폐막작…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사과촉구 '나고야의 바보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19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5일부터 8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촛불, 마스크, 다시 광주'를 주제로 제8회 광주독립영화제가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 개막작 홍콩시위를 다룬 영화 '10년'. (사진=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2019.12.0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촛불과 홍콩의 마스크 시위' 등을 다룬 광주독립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2019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제8회 광주독립영화제가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

'촛불, 마스크, 다시 광주'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는 79일간의 홍콩시위를 기록한 작품 '10년'을 개막작으로 장·단편영화 34편이 소개된다.

개막작품 '10년'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의 젊은이들이 홍콩 중심부를 점거하고 79일간 시위를 벌인 우산혁명의 배경에서 나온 영화이다.

우산혁명 이후 홍콩인들이 느끼는 분노와 절망, 두려움과 암울함, 연대와 희망을, 2025년 홍콩이라는 시공간 속에 담았다.

6일 오후 2시30분에는 '홍콩시위, 그리고 홍콩의 미래'를 주제로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는 독립영화배우 이태경을 집중 조명하는 영화도 상영된다.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태경은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작품인 '오늘의 자리' '신기록' '해미를 찾아서'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광주지역 감독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단편극영화 신작선'에서는 미장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본선에 올라 주목을 받은 이경호 감독의 '해미를 찾아서'가 상영되고 유명상 감독의 '당신은 안드로이드입니까'도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광주여성영화제의 발자취를 돌아본 이순학, 정나라 감독의 '어쩌다 10년'과 영화인 조대영의 일상을 담고 있는 최성욱 감독의 '호모 시네마쿠스'도 소개된다.

'마을영화 신작선'에서는 윤수안 감독이 북구 중흥동 주민들과 협심해서 만들어낸 '기억저편'이 상영된다.

'단편극영화 초청'에 소개되는 16편의 단편영화는 올해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에 오른 작품들이 펼쳐진다.

'장편극영화 초청'에서는 영화 '작은 빛'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등 3편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임용철 감독의 '나고야의 바보들'이 선정됐다.

작품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저지른 범죄에 눈감지 않는 일본 지식인들의 모임인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10년 동안의 투쟁과정을 담고 있다.

광주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한국에서는 검찰을 개혁하라는 촛불이 타올랐고 홍콩에서는 마스크를 쓰고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외친 홍콩시민들의 울부짖음이 있었다"며 "일련의 사태는 1980년 '횃불'을 들었던 '오월광주'와 무관하지 않음을 영화제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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