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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5.18 기념공원 나들이

입력 2019.11.22. 10:38 댓글 0개

가을 운치가 가득해진 5.18기념공원은 너른 들판에 곱게 물든 단풍이 바람에 날려 바스락바스락 속삭임이 정겹습니다.

고운 단풍 이불 덮은 잔디밭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을이 더 깊어갑니다.

특히나 광주 학생 교육 문화회관은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기도 좋은 곳인데요. 

5.18민주공원 둘레길 한 바퀴 도 사색하기 좋고 잔디광장은 반려견과 산책하기도 그만입니다.

​너른 들판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댕댕이들~ 마음까지 편안해 집니다.

​참고로 반려견과 함께 공연산책시에는 목줄과 응가 봉투 필참! 잊지말아주세요^^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잔디 광장을 지나 광주의 심장 1980년 5월 18일로 돌아가 봅니다.

5.18당시 하늘을 향해 자유를 갈구하는 절규가 동상이 됐는데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처절한 희생이 있었기에 민주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며 앞서 가신 분들의 희생에 누가 되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민주학생회관 기념탑의 처절한 외침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5.18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동판이 그날을 기억하고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전남 학생들의 민주화로 하나 된 그날 그날을 들여다봅니다.

아무 걱정 없이 가을 햇살 아래 놀고있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더 애잔해 보입니다.

5.18당시 희생자를 상징하는 수백 개의 스테인리스 폴과 부상당한 동지를 부축해서 함께 난국을 헤쳐나감으로 새날을 열고자 했던 의지를 동상에 담았습니다.

동상 아래 조형물은 서양화가 우제길 화백의 아! 광주여, 영원한 빛이어라.는 주제로 묻혀 있던 그날이 땅 위로 솟구쳐 오르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용기, 기적을 상징하는 희생자의 관조각 형상입니다.

지하에 있는 추모 공간으로 내려가봅니다.

신 군부의 군화발에 짓밟힌 희생자를 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심정이 공감이 돼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뒤로는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고귀한 희생자들의 명단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아서 그날의 처절함을 짐작할 수 있네요.

5.18민주화 운동의 오늘과 내일을 다시 보며 이제는 시민들의 소중한 쉼터와 산책로로 자리잡은 5.18 기념공원, 이곳의 가을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이상 광주 서구 SNS 서포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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