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 전국의 빵돌이·빵순이도 요건 못 먹어봤을걸?

입력 2019.11.21. 13:10 댓글 0개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빵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 모여라. 과연 이 빵도 먹어봤을까.

각 지역마다 특색을 담고 있는 빵들이 다양하다고 하지만 남도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더욱 특별한 것이 있다.

바다내음이 가득하고 자연 그대로의 땅 내음이 가득 담긴 남도만의 특색을 가진 빵을 소개한다.

"바다가 가득 담긴 빵"

전복이 통째로 든 장보고빵(전복빵).

①완도, 장보고빵

가게명: 달스윗

위치: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길 3

문의: 061-552-0300

빵에 전복이 통째로 들어갔다고 하면 믿을 수 있는가.

완도의 명물이자 특산품인 전복이 빵 위에 얹어져 있는 완도 '장보고빵(전복빵)'이 그 주인공이다.

전복이 들어가 있어 비릴 것 같다는 생각은 금물.

장보고빵은 잘 구워진 카스테라 형태의 빵 위에 꿀을 듬뿍 바른 쫄깃한 전복이 구워져 올라가 있다.

생산 전 과정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그만큼 맛과 건강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장보고빵만의 장점.

장보고빵은 개당 5천500원의 가격에 구입해 먹을 수 있다.

판매점은 완도군 완도읍 군내길에 위치한 본점과 완도타워 3층에 위치한 분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키토산이 든 칠게빵.

②순천, 칠게빵

가게명: 놀카페

위치: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92-1

문의: 061-723-0150

겉보기엔 일반 빵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칠게빵'은 순천 명물인 키토산 가득한 칠게를 건조 분쇄해 쌀과 함께 만들어낸 빵이다.

속에는 팥앙금이 들어있어 달콤 짭쪼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칠게의 오독오독한 재미난 식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빵 모양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환하게 웃고 있는 칠게빵은 순천만을 웃음으로 오롯이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집게발은 순천만갯골을 나타내고 있고 순천만의 영문첫자 S모양을 상징하고 있다.

칠게빵은 5개에 3천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에 위치한 놀카페에서 칠게빵을 맛볼 수 있다.

"건강한 땅에서 나고 자란 빵"

쫀득한 식감을 가진 고구마빵.

①해남, 고구마빵

가게명: 피낭시에 / 몽소베이커리

위치: 전남 해남군 해남읍 읍내길 8 / 전남 해남군 해남읍 남부순환로 17

문의: 061-537-6262 / 061-533-0085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고구마빵'.

실물을 영접하면 이게 고구마인지 빵인지 헷갈릴 정도로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한 입 베어물면 쫀득한 식감에 고구마 앙금이 한웅큼 들어있는 달콤한 빵이다.

땅끝 해남에서 해풍과 미네랄이 풍부한 물, 게르마늄 황토에서 나고 자란 고구마를 사용해 당도와 영양이 높기로 유명하다.

고구마빵은 개당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점은 해남읍 읍내길에 위치한 '피낭시에'와 해남읍 남부순환로 축협마트 안에 위치한 '몽소베이커리'에서 구입가능하다.

매화 모양이 새겨진 매화빵.

②광양, 매화빵

가게명: 빵집이야기

위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1길 11

문의: 061-763-0801

매화로 유명한 광양, 이 곳에서는 사계절동안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매화가 있다.

광양 특산물인 매실로 만들어진 매화빵이 바로 '그것'.

매화빵은 카스테라처럼 포슬포슬한 형태에 매실이 들어간 '알콩이'와 매실과 팥소, 견과류가 들어있는 '달콩이' 두 종류가 있다.

알콩이 매화빵은 머핀처럼 생긴 빵으로 속에는 잘게 썰린 매실이 들어가있고 매화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콩이 매화빵에는 매실원액이 첨가된 팥 앙금에 매실이 어우러져 매실 특유의 맛과 향을 담았다.

겉부분은 얇고 바삭하면서 부드럽다.

알콩이는 개당 500원에, 달콩이는 1천원에 판매중이다.

판매점은 광양읍 용강1길에 위치한 빵집이야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실장아찌가 들어간 매실쿠키.

③광양, 곶감빵&매실쿠키

가게명: 행복한빵집

위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서중앙길 24

문의: 070-4024-5966

광양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곶감이다.

광양 특산품인 새콤달콤한 곶감과 매실이 가득 들어간 '곶감빵'은 우리밀까지 사용해 건강과 맛 모두를 챙겼다.

곶감보단 매실을 더 좋아한다면 '매실쿠키'도 추천한다.

매실쿠키에는 달짝지근한 매실장아찌가 들어있어 시지 않아 어린아이에게도 인기만점이다.

곶감빵은 광양읍 인서중앙길에 위치한 행복한빵집에 가면 10개에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매실쿠키는 1박스에 1만원에 판매한다.

영양성분 가득한 찰보리빵.

④영광, 찰보리빵

가게명: 하나식품(주)

위치: 전남 영광군 군남면 육창로 694

문의: 061-351-8011

시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너무나 유명해진 찰보리빵.

영광에는 영양성분이 많은 찰보리에 달콤한 팥소를 넣어 만든 찰보리빵을 만나볼 수 있다.

딱 한 입에 넣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진 찰보리빵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로 유명하고 피로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팥 앙금이 들어있어 달달하고 쫀득 고소한 웰빙간식으로 한 번 손에 들면 멈출 수 가 없다.

찰보리빵은 하나식품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1상자 18개입은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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