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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설리야~ 잊지 않을게. 사랑해"

입력 2019.10.17. 17: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f(x)' 멤버 빅토리아가 팀 동료였던 설리(25·최진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빅토리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설리야~오늘 날씨 좋아. 잘 가~잊지 않을게. 사랑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다섯 명이 활동하던 f(x) 초창기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전날 귀국했다.

f(x)는 2009년 9월 디지털 싱글 '라차타'로 데뷔했다. 설리와 빅토리아를 비롯 크리스탈, 루나, 엠버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실험적인 콘셉트와 색깔로 마니아층을 보유해왔다.

악플 등에 시달린 설리가 2014년 활동을 중단했고 이듬해 팀을 자퇴하면서 2016년 f(x)는 4인 그룹으로 재편했다. 지난달 5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엠버와 루나가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나가면서 팀 활동은 불투명해졌지만, 해체는 확정되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10주년 당일 웨이보에 SM과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SM과 함께한 10년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걸어나갈 것"이라고 썼다

한편 이날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 그녀는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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