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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영화 '82년생 김지영'

입력 2019.10.15. 10:07 댓글 0개
영화 '82년생 김지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조남주 작가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조 작가는 평범한 30대 '김지영'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은 바 있다.

개봉에 앞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조 작가는 "딸이자 학생, 동료이자 엄마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가 종이 위에 썼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올라오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 소설 속에 등장하지 않는 소품이나 장면들이 영화로 그려질 때 마음에 와닿았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조남주 ⓒ민음사

'지영'으로 분한 정유미에 대해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언니, 친구들의 모습이 계속 보이는 생생한 감정이 느껴졌다.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남편 '대현' 역 공유에 대해서는 "얼굴과 표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지영 가족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 집 이야기같이 느껴졌다.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 작가는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며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나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영화 '자유연기'로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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