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선생 예술혼 이을 국악 신예 가린다
입력 2019.09.16. 17:56 수정 2019.09.16. 17:56 댓글 0개학생부·일반부·명창부 운영
아마추어 잔치 ‘장기자랑대회’도
대통령상 등 본선 상금 총 2억여원
전국적으로 이름난 국악 신인들이 광주를 찾는다.
국악 인재 등용문으로 우뚝선 임방울국악제가 열리기 때문. 국악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창부를 비롯해 학생부, 일반부 총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임방울국악진흥회 '제27회 임방울국악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을 비롯한 8개 경연장에서 열린다.
임방울국악제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악 축제다. 국악경연은 물론 전통국악예술의 즐거움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대회도 진행된다.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생부는 판소리·기악·무용 부문, 일반부는 판소리·농악·기악·무용·시조·가야금병창·퓨전국악 부문에서 참가자들아 자웅을 겨룬다. 특히 명창부는 임방울 국악제의 백미로, 판소리계의 새로운 스타 탄생에 국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격적 대회에 앞서 20일에는 부대 행사로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대회'가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부터는 '전야제 축하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악인 김성녀 명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전야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국창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 '춘향가 중 쑥대머리', 전북도립창극단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통달 명창이 '호남가', 제13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찬미 명창이 '추억'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사할린 한인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의 신명난 풍물놀이등을 만날 수 있다.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김명남 명창 외 5명의 흥겨운 남도민요 '신고산타령'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 초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가 연출된다.
본선은 2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진행된다.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부문 경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무대를 통해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로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4천만원, 그리고 1천만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상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되는 등 모두 1억 9천8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본선 대회는 SBS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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