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전가' 작곡 범능스님 기리는 음악회 열린다
입력 2019.09.16. 15:00 댓글 0개【화순=뉴시스】구길용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민중가요 '광주출전가(광주출정가)'를 작곡한 범능 스님(정세현·본명 문성인)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전남 화순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춘양면 개천사 특설무대에서 '범능 정세현 음악에 물들다’를 주제로 범능 스님 6주기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민중가수 안치환을 비롯해 부루나 로터스 연합합창단, 무지개 선율, 퓨전국악그룹 앙살블 련, 기타리스트 김종섭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해 범능 스님을 기린다.
범능 스님은 전남대학교 국악과에 입학해 ‘광주출전가’, ‘혁명광주’, '꽃아 꽃아' 등 많은 민중가요를 발표했다. 횃소리, 친구 등 노래패에서 활동하며 민중가수 정세현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는 1993년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설정 스님을 은사로 수계한 뒤 불교 명상음악을 꾸준히 발표했으며 지난 2013년 6월 입적했다.
'동지들 모여서'로 시작하는 광주출전가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집회 등 각종 시위 때마다 등장한 대표적인 민중가요다. 원제목은 광주출전가였으나 뒷날 광주출정가로도 불리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천년고찰 개천사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공연을 통해 범능 스님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객들과 함께 그를 추억하는 아름다운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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