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대나무 도시에 있는 정겨움의 상징 '오일장'

입력 2019.09.11. 14:57 댓글 0개

영산강이 시작되는 땅, 담양. 담양은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가을이니 곧 다른 나무들은 단풍이 들 텐데요. 높은 가을 하늘에서도 대숲은 그 푸르름을 잃지 않을 겁니다. 담양에는 그런 대숲처럼 한결같이 손님을 기다리는 정겨운 시장이 있어요.

언제 떠올려도 푸르고 아름다운 곳 담양군 창평 오일장에 다녀왔어요.

창평 오일장은 매월 5일과 10일에 열린답니다. 작은 규모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자주 머무는 곳이지요.

광주에서 창평으로 가는 길. 하늘을 보니 며칠 전 보다 높아진 하늘이 가을을 알리고 있었어요.

명절을 앞두고 열린 오일장이어서 장터는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넘쳤어요.

전통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입니다. 동시에 이곳 주민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소이기도 해요.

어르신들이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였는데요. 정다운 인사에 저까지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시장에는 생선과 야채 그리고 과일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팝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농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특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담양 하면 역시 대나무가 생각 나시죠? 담양은 대나무의 도시답게 어딜 가나 대나무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대나무로 광주리나 돗자리 등의 죽세공품이 유명하답니다. 다양한 죽세공품을 창평 오일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특산물은 따사로운 햇볕을 머금어 탐스러운 고서포도랍니다. 품종이 좋은 데다가 당도가 아주 높아요. 

포도의 이름을 딴 고서포도축제가 담양에서 해마다 개최됐는데요. 담양 고서포도의 우수성과 직거래 홍보 및 판촉행사 등을 한다고 해요. 

저도 구경하다가 한 상자 구매해왔답니다~ 상자에 포도송이들이 가득! 가을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특산물은 담양한과랍니다. 창평에서는 예로부터 맛있는 조청과 엿이 유명했어요. 자연스럽게 한과도 함께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평 오일장에 가면 직접 시식을 하며 한과를 구입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생산해서인지 한과의 질이 남다르더라고요. 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금강산도 식후경! 창평 오일장에는 국밥 거리가 형성되어 있어요. 맛있는 국밥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답니다.

취향에 따라 따로 국밥, 내장국밥, 모둠 국밥 등 다양한 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창평 오일장에서 특산물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통시장에 들르는 이유는 더 담아 주려는 넉넉한 인심 때문. 추억의 맛과 넉넉한 인심 덕에 추억까지 소환되는 창평 오일장이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가족끼리 둘러앉아 담소도 나누고, 선물도 드리고 하시겠죠?

담소를 나누실 때 즐길 만한 달콤한 한과, 선물로 드릴만 한 죽세공품 등의 특산물, 당도가 출중한 고서 포도까지! 그 밖에도 다양한 물품이 여러분의 손을 기다리고 있어요.

담양 창평 오일장으로 장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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