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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樂] 진짜 바다는 지금부터··· 전남 유일 '서핑맛집'

입력 2019.09.05. 13:34 댓글 0개
전남 유일 '서핑맛집' 고흥남열해수욕장
서핑, 접근성 좋아지며 대중화 바람

무더운 여름이 지났다고 해수욕장도 바이바이? 아니다. 육지보다 계절이 한 걸음 느린 바다를 제대로 즐기는 이들은 지금부터가 절정이다. 

요즘 '인싸(인사이더, 무리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지칭)' 레저로 각광받고 있다는 서핑이야기다. 서핑은 강원도 등 동해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고흥남열해수욕장이 있다. 전남 유일 서핑맛집, 그곳을 소개한다. 

길이 800m, 폭 80m의 남열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서핑 즐기기 알맞은 파도가 밀려온다. 초보자들이 서핑에 입문하기 딱 좋은 환경을 갖췄다는 뜻. 해변가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일품 전망까지 더해져 서핑하기 아주 좋은 해수욕장이다. 

편의시설 또한 훌륭하다. 300여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 텐트촌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핑성지 답게 해수욕장 곳곳에서 서핑장비 대여업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누구든 부담없이 서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장점. 서핑 장비 대여뿐 아니라 초심자~중급자 대상 강습도 진행하고 있어서다. 

(*강습의 경우 장비렌탈 + 90분 강의 포함 6만원부터 체험할 수 있다)

참고로 오는 28일부터 이틀간은 이곳에서 '전국서핑대회'가 열린다. 전국의 서퍼들은 물론이고 관심 있었던 이들도 모두 고흥으로 몰려 올 예정이다. 1년에 딱 한 번 서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나 할까.

이 기간 동안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서퍼를 위해 해수욕장 폐장 이후 운영되지 않았던 텐트촌(총 60동)도 임시 운영된다. 편의시설인 화장실 2동을 비롯해 샤워장 2동, 급수대 3개소도 역시 이용 가능하다. 

단, 온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 서퍼들에게 수온 따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도 안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서핑. 관심만 있었던 이라면 올 가을 고흥에서 직접 서핑을 즐겨보자. 

뉴스룸=이재관기자 skyhappy12@srb.co.kr·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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