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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1남7녀 우리집, 33명 대가족···동생은 배우 조지환"

입력 2019.08.25. 18: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조혜련(49)이 '부라더시스터'에서 33명의 대가족을 소개했다. 동생은 배우 조지환(41)이다.

24일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 조혜련은 준비해온 가계도를 보이며 "어머니인 최복순 여사를 비롯해 1남7녀의 황금 라인업이다. 조카들도 많고, 또 조카가 아이를 낳아서 내가 (이모) 할머니가 됐다. 모두 33명으로 매주 2명씩 출연해도 6개월간 방송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어머니의 긴급 호출로 모인 남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자리에서 조혜련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막내 아들이 지금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있다. 너희가 돈을 걷어서 가게를 차려 주든지 해라. 내가 지금 돈이 없다. 엄마로서 너희한테 해준 건 없어서 미안하고 부끄럽다. 그래도 동생이 어려우니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를 줘라"라고 부탁했다.

조지환(왼쪽), 조혜련

이후 조혜련의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끄러웠다. 40대 초반인데 어머니 입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게 '내가 너무 잘못 살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조혜련은 그런 가족들을 보며 눈물 흘렸다.

조지환은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한반도', '친구2', '1987', 드라마 '아이리스', '미쓰백' 등에 출연했다.

한편, 과거 조지환은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조혜련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조지환은 "(SBS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을 때 다른 도전자들은 혼자 대본을 보고 있는데, 저는 누나와 통화를 하면서 준비했다. 사실 예전에는 우리 누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항상 누나와 비교돼 열등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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