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구혜선 "안재현 여자문제가 원인, 이혼 노래 불러" 재반박

입력 2019.08.21. 22:42 댓글 0개
구혜선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의 이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구혜선은 이혼 합의금을 비롯해 여자 문제, 우울증 등 안재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혜선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남긴 글을 보고 나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린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싶다.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모두 내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고 말한 금액"이라며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내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내가 한 일이었기 때문에 내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줘 다니게 했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내 눈으로도 보고 내 귀로도 들었다.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고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내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고 해 새벽부터 준비해 끓여 놓았는데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라고 알고 있었다"면서도 "아들 낳아준 어머니께 감사해 나는 아직 어머니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들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다.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내 허락하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내게도 그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 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것"이라며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다. 지금도"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안재현이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018.10.01. chocrystal@newsis.com

이날 안재현은 SNS에 처음으로 이혼 관련 입장을 밝혔다.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공인이기에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구혜선의)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 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 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며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3년간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집을 나오게 됐다.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고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한 기부금 등이 포함됐다.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결코 나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한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 그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 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문보미(50)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구혜선을 욕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8월9일 밤 그녀는 별거중 내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며 내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자고 있던 나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면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사람 미팅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봤고 (집 요구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권리도 없고 요구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다. 그날밤 나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설명했다.

"몇일 후 구혜선이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 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 했고 집도 팔아야 했고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다"며 "회사가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며 "(구혜선이 SNS에 쓴)'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1월 방송예정인 MBC TV 수목극 '하자 있는 있간들' 측에는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은 '미우새' 관계자들,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 다 내가 부족해서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재현(왼쪽), 구혜선 부부

구혜선과 안재현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안재현이 문보미 대표와 함께 자신을 욕했다며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부의 소속사 HB는 "최근 들어 두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20일 "구혜선은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