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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주취중 여성들과 연락? 구혜선 모함···이혼 원해"

입력 2019.08.21. 21:29 댓글 0개
안재현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파경 위기를 맞은 배경을 밝혔다. 구혜선과 달리 "이혼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안재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공인이기에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구혜선의)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 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 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며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3년간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집을 나오게 됐다.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고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한 기부금 등이 포함됐다.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결코 나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한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 그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 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문보미(50)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구혜선을 욕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8월9일 밤 그녀는 별거중 내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며 내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자고 있던 나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면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사람 미팅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봤고 (집 요구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권리도 없고 요구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밤 나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설명했다.

"몇일 후 구혜선이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 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 했고 집도 팔아야 했고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 밖에 없었다"며 "회사가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며 "(구혜선이 SNS에 쓴)'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1월 방송예정인 MBC TV 수목극 '하자 있는 있간들' 측에는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은 '미우새' 관계자들,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 다 내가 부족해서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블러드'는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5.02.11. choswat@newsis.com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을 통해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1년만인 2016년 5월 결혼했으며, 예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그해 나영석 PD의 tvN 예능물 '신혼일기' 시즌1에서 일상을 공개했고, 안재현은 '사랑꾼'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혜선은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6월 안재현이 몸담고 있는 HB로 이적했지만, 부부 사이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구혜선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안재현이 문보미 대표와 함께 자신을 욕했다며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부의 소속사 HB는 "최근 들어 두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20일 "구혜선은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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