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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음악·더빙·메시지···영화 '라이온킹' 감상 4대 포인트

입력 2019.07.11. 15: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실사 영화 '라이온 킹', 어떻게 봐야 더욱 만족스러울까. 4대 감상 포인트다.

◇기술력

존 패브로(53) 감독은 '라이온 킹'을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실사영화 기법과 포토리얼 CGI를 합친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엔진에서 환경을 디자인했고 첨단 가상현실 도구를 이용, 관객이 가상 세트 안을 걸어다니며 아프리카에서 '심바'와 함께 있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음악

'라이온 킹' 하면, 음악도 유명하다. 뮤지션 한스 치머(62)와 팝스타 엘턴 존(72)의 명곡들이다. 이 음악들은 1994년 개봉 당시 빌보드 OST 차트에서 9주간 1위를 했으며, 발매 이후 빌보드 OST 차트에 103주간 걸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제3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더빙

'라이온 킹'의 성우로 그래미와 빌보드 어워즈,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에 이름을 올린 할리우드 가수, 배우들이 합류했다. 비욘세(38), 도널드 글러버(36), 제임스 얼 존스(88), 추이텔 에지오포(42), 세스 로건(37), 빌리 아이크너(41), 알프리 우다드(67) 등이다.

◇메시지

패브로 감독이 전하는 최고의 메시지는 "REMEMBER, WHO YOU ARE(기억해라, 네가 누구인지)"다. '심바'의 자아 성장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남다른 용기와 영감을 준다. 현재에 안주하는 삶을 벗어 던지고, 스스로를 믿고 움직이라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닐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17일 개봉한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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