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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번,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를 줍줍

입력 2019.07.09. 14:39 댓글 0개
해남 대섬에 어촌체험공원 조성 …9일 개장
포토존, 흔들그네 등 설치…잡은 조개 직접 조리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9일 개장한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대섬 어촌체험공원에 설치된 포토존. 2019.07.09.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땅끝마을 신비의 바닷길, 대섬에 어촌체험공원이 조성됐다.

해남군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원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장한 체험공원은 기존의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바닷가 생태환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그네 등도 설치했다.

특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관리사무소,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2층 건물을 신축해 조개잡이 체험객 등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건물에는 직접 잡은 조개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운영된다.

땅끝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 가량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땅끝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등 수려한 바다경관과 함께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지난해에도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있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꼽히고 있다.

대죽리 조개체험장은 어촌체험공원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관광철인 8월까지 운영된다.

대죽 마을 어촌계에서 체험장을 운영하며 어린이 3000원, 중학생 이상 5000원의 체험비를 받고, 호미와 장화, 소쿠리 등은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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