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와 관객이 만나는 세 가지 방법
입력 2019.06.24. 10:59 수정 2019.06.24. 10:59 댓글 0개360도 둘러앉기·초밀착·뒷모습 감상 등 색다른 콘셉트
연주자와 관객의 틀을 깨는 실험적 형태의 음악회가 3회 연속 열려 주목된다.
‘광주’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곡가 이승규씨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7시 30분 양림동 이강하미술관에서 ‘이승규의 뮤직스케치 : Three formats concert’를 총3회에 걸쳐 선보인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360°클래식의 밤’, ‘1Meter 창작의 밤’, ‘BACK 퓨전의 밤’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음악회를 정하는 요소인 연주자, 연주곡, 공연장, 관객의 조건 중에서 연주자와 관객 배치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오는 7월 1일 ‘360°클래식의 밤’은 연주자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360도로 둘러앉아 다양한 시각에서 연주자를 바라보는 공연으로, 연주자의 모든 면을 마주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갈 수 있는 무대다. 이승규 피아노 모음곡 ‘자음상’,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작곡가 이승규, 플루티스트 나리, 남성 5인 중창 ‘쇼인어스’가 연주한다.
또 7월 2일 ‘1Meter 창작의 밤’은 연주자와 관객이 1미터 안에서 함께 하는 초 밀착 음악회로 이승규가 직접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양림의 거리’ 연주와 해설로 진행된다. 작곡 배경과 곡 이야기, 에피소드가 함께 해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3일 ‘BACK 퓨전의 밤’은 관객이 연주자의 뒷모습을 감상하는 콘서트다. 뒷모습에는 앞모습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함과 진실함이 있는 것처럼, 연주자의 뒷모습에서는 앞모습에서 볼 수 없는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이승규 작곡의 바이올린소나타 1번 ‘정추 1923-2013’, 가곡 ‘양림, 시인의 마을’, 첼로소나타 ‘이강하리즘-초월’ 등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산, 피아니스트 김지현, 테너 장호영, 가야금 홍윤진, 첼리스트 박효은이 연주한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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