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알토란처럼 볼거리로 꽉 찬 곡성

입력 2019.06.12. 14:06 댓글 0개

요즘 다 불타버린 연료처럼 더 이상 열정이 남아있지 않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은 품었던 열정이 모두 타버려서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오늘 전라남도는 마음의 희망을 찾아주는 곳, 전남의 대표 힐링 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할머니 품처럼 따뜻한 곳, 언제 가도 포근하고 정겨운 고향 같은 곳, 청정 산골 마을 곡성하늘나리마을이 바로 그 곳입니다! 

섬진강변 17번 국도에서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봉두산(753m) 쪽으로 4km가량을 들어가면 나오는 300고지 마을. 

하늘나리마을은 봄에는 진달래와 자운영이 피고, 여름엔 하늘나리가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불타는 ‘하늘 아래 첫 동네’입니다. 

(왼쪽맨위부터 시계방향)돌나물꽃, 꽃이 막바지에 이른 국수나무꽃, 흐트러지게 핀 소루쟁이꽃, 헤어리베치꽃, 고들빼기꽃

공해없이 깨끗한 이 청정 마을에는 야생화로 가득합니다. 

특히 백합의 일종으로 여름철 높은 산지에서만 피기 때문에 흔히 보기 어려운 하늘나리가 자생해서 유명한데요. 

(왼쪽맨위부터 시계방향)복분자, 크로버꽃, 밤꽃, 감자꽃

이렇게 사시사철 예쁜 꽃이 피기 때문에 이 마을은 꿀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히어리꽃, 아까시아꽃, 밤꽃 등을 돌아다니며 밤낮없이 열심히 꿀을 따는 벌들이 채취한 꿀을 얻기 위해 집집마다 울안에 벌통을 두고 있는데요. 

단순히 꿀만 따는 게 아니라 이 많은 벌들을 이용한 체험행사도 한창이라고 해요. 

계절별로 토종꿀과 벌통, 벌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는데, 알뜰한 주부들에겐 벌통 만들기와 꿀벌 아파트 분양이 최고 인기예요. 

나무로 직접 만든 벌통을 체험행사를 통해 만들면 주민들이 그 통에서 나온 달콤한 꿀을 집으로 배송해준다고 해요. 

직접 만든 벌집에서 나온 꿀이니만큼 더 맛있겠죠? 볏짚으로 벌통의 덮개인 ‘벌멍덕’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도 있습니다. 

토종꿀이 들어간 꿀떡 가래떡 맛보기와 벌집의 부산물인 밀랍(꿀벌이 집을 짓는 데 밑자리로 삼는 물질)으로 양초를 만드는 체험인데요. 

밀랍을 대나무 통에 부어 만든 밀랍초는 파라핀으로 만든 양초에 비해 향기롭고 몸에도 무해하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같은 시즌엔 한여름에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놀기 참 좋습니다. 

물레방앗간부터 캠핑장, 수영장을 거쳐 마을까지 숲 속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원한 산책로는 언제 어디에서 산신령이 툭 튀어나와도 위화감이 전혀 없을 그런 지상 낙원입니다. 

꼭 마을에 머물지 않아도 이곳 캠핑장에서 한밤을 지새우셔도 좋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마을 이곳저곳 정말 어릴 적에 자주 가서 뛰어놀았던 할머니 댁이 생각나는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예쁘게 줄지어 심은 고추는 체험용 밥반찬으로도 이용되겠다 싶고요. 

뽕나무에 오디가 엄청나게 많이 열려 까맣게 익어 가고 있어서요. 오디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종 체험이 있는 할머니 품속같은 아름다운 고장 곡성 하늘나리마을. 

꽃 좋아하시는 분, 산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언제든 꼭 한번 방문해서 전남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곡성군 하늘나리마을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상한길 264

김건모가 다녀간 건모마을도 매력덩어리입니다.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건모마을!

작년 가수 김건모가 직접 찾아와서 곡성 특산물인 토란을 대량구입 판매하는 장면이 전파되면서 건모마을의 곡성 토란이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그 건모마을을 방문해보았습니다.

​버스정류장에 '건모'라는 글자가 떡하니 적혀 있어요. '마를 건, 털 모' 건모마을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전파를 탈 때와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였어요.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르지 않았지만 참 정감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녁밥을 짓기 위해 굴뚝에 연기가 피어나는 모습이 도심 속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보기 좋았습니다.

텃밭도 아닌 곳에 담배상추가 심겨져 있었어요. 곡성은 토란도 유명하지만 담배상추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먹어봤더니 아삭하는 식감부터 너무 좋더라고요.

아담한 건모교가 있고 마을을 가로질러 건모교 밑으로 통과하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운치를 더하고 마을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담벼락마다 붙어 있는 새주소명 '건모길'표지판이 길을 안내합니다.

​부서지고 낡은 콘크리트 벽마저 운치 있었어요. 누구 집 것인지 모르는 경운기 한대가 서 있었어요. 저렇게 세워두어도 안심할 수 있는 게 시골이 아닐까요?

도대체 곡성 특산물 토란은 어디 있지? 하고 내려가보니 한창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토란은 열대성 식물이라 충분히 날씨가 따뜻해져야 재배가능하다고 합니다. 4월 중순 이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수확은 서리가 오기 전에 줄기를 먼저 수확하고 알뿌리는 흙을 덮어두었다가 시간이 나면 수확해도 된다고 해요. 

5월에 싹이 트고 10월에 수확하는 게 가장 좋답니다. 그래서 지금 한창 자라고 있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모양은 10월이 되어야 볼 수 있겠는데요.

전라남도 곡성에는 건모마을이 있으며 토란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걷기만 해도 좋은 마을, 전라남도의 보석같은 마을! 하늘나리마을과 건모마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지금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되시나요?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바로 이곳~ 전라남도로 오세요! 

[출처] 힐링이 필요할 때! 곡성으로 가자!|작성자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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