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폭서 즐기는 ‘느림의 미학’

입력 2019.05.15. 16:33 수정 2019.05.15. 16:33 댓글 0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주위의 일상 속에서 항상 빠른 것을 선호해 왔다. 하지만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놓치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 대상을 차분히 바라보고 느끼고 분석하며 느림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봉미술관은 이달말까지 1층 제1전시실에서 정해영 작가의 ‘소소한 감정의 기록’전을 갖는다. 정 작가는 이 자리서 맑은 청색을 기저로 해 일상의 여유로움을 미학으로 사유하며 피안의 세계를 그린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작품 속에 푸른 하늘, 파란 바다, 파란 생각들을 다양하게 채워 넣는다. 정 작가는 10여년 전부터 자신의 가치관과 삶을 청색의 감정선을 기준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는 주변의 일상의 다양한 생각들을 맑고 순수한 파랑색으로 형상화하고 여유로움의 일상을 매개로 풀어낸 전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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