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주하면 ‘비빔밥’···광주 대표음식은?

입력 2019.05.02. 17:27 수정 2019.05.02. 17:27 댓글 5개
10일 김대중센터서 선정 페스티벌
상추튀김 오리탕 등 9가지 후보군

전주하면 ‘비빔밥’, 대구 하면 ‘막창, 그렇다면 맛의 고장인 광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은 뭘까?

광주만의 독특한 맛과 역사성을 담은 광주대표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2019광주대표음식 페스티벌’이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대표음식 후보군에 오른 음식은 ▲광주상추튀김 ▲광주오리탕 ▲광주한(정)식 ▲광주송정리떡갈비 ▲광주주먹밥 ▲광주팥칼국수 ▲광주육전 ▲무등산보리밥 ▲광주애호박찌개 등 모두 9가지다.

광주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인식조사와 광주음식 공모로 추천된 음식 및 스토리 우수작 등을 중심으로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거쳐 9개 후보군을 선정했다.

광주대표음식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0인 토론회 결과와 전시관 관람객 평가, 공모전 결과 등을 취합해 광주대표음식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행사 당일 열릴 100인 토론회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문가와 시민들이 9가지 음식을 경험하고 토론을 거쳐 차별성, 상징성, 대중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대표음식이 한가지가 될 지, 2~3가지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9가지 후보군 음식 모두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서다.

광주 대표음식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해당 음식점은 맛집으로 선정돼 광주시가 발간하는 맛 지도나 홍보책자에 실리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가 맛의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주하면 비빔밥 처럼 대표음식으로 떠오르는 게 없다”며 “맛의 고장 광주를 알리고 광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대표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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