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BTS in 광주’ 세계가 주목한다

입력 2019.04.25. 16:53 수정 2019.04.25. 16:53 댓글 3개
28일 수영대회 성공기원 콘서트
공연장 주변 한복입기·포토존 등
조직위, 7월 개막 대회 홍보 주력
사진 뉴시스 제공

오는 28일 대한민국 광주가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K-POP 가수 BTS(방탄소년단)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슈퍼콘서트’에 출연하기 때문.

이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 슈퍼콘서트’가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빌보드 차트를 강타한 그룹 BTS와 트와이스, 아이즈원, 홍진영, 모모랜드 등 K-POP 스타 10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BTS 출연 소식은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실제로 세 차례의 티켓팅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광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방한여행상품을 통해 아시아, 동남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65개 국가의 전 세계 한류팬과 지역 거주 외국인 등 총 1만여 명의 외국인이 모여들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국 주요공항에서 무안공항 등을 통해 1천200여 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광주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2019년 세계대회 ‘아티스틱수영’종목이 개최되는 광주시내 종합체육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의 광저우에서는 BTS 팬클럽회원 1천500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콘서트장 주변에 마련된 한국관광홍보관에 들러 한류부스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BTS를 보기 위한 무안행 특별전세기가 뜬다. 100명의 탑승객들은 공연 전날인 27일 입국해 여수를 관광하고 공연 당일 광주로 와 콘서트에 앞서 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펭귄 마을을 투어한다. 또 남도한정식과 떡갈비, 나주곰탕 등 남도 음식을 즐길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판 ‘슈퍼스타 K’의 최종우승자 5명이 한국을 찾는다. 특히 이들은 광주 출신인 BTS의 제이홉이 춤을 배운 광주 시내 댄스학원을 찾아 댄스 강좌를 받는다. 독일에서도 열기는 뜨겁다. 미스 독일 4위 수상자인 파리나 벰 등 K-POP 열성팬 33명이 광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지역 명소인 1913 송정역시장을 들려 관광을 한 후 BTS 제이홉이 다녔던 광주의 댄스학원을 찾을 계획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이밖에도 광저우를 제외한 중국 각지에서 800여 명, 홍콩 500여 명, 싱가포르 150여 명 등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총 65개 국, 8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한민국 광주를 찾는 만큼 광주시와 수영대회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연장 주변에 수영대회 홍보부스·프로모션, K-POP 댄스 버스킹, 플래시몹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 관광객의 대거 방문 뿐만 아니라 인터넷·SNS에서 BTS와 함께 수영대회가 언급되며 세계인의 눈이 집중되는 유일무이한 기회로, 광주와 수영대회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홍보부스는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야광봉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는 대회 SNS 친구추가 이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토존 조성 등이 이뤄진다.

K-POP 댄스 버스킹은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해 10팀의 청소년 커버댄스팀의 무대를 진행한다. 플래시몹은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대중성 높은 음악을 소재로한 ‘브라스 밴드×수리달이’ 퍼레이드로 운영된다. 주요 시간대와 동선을 고려해 진행, 관람객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한국관광홍보관을 마련해 한복 입기체험, 한류스타 포토존, 길거리 음식 체험, K뷰티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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