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배우 강하늘·샤이니 온유 ‘신흥무관학교’ 광주 온다

입력 2019.04.19. 15:11 수정 2019.04.19. 15:11 댓글 0개
내달 4~5일 문예회관
강하늘·샤이니 온유 등
화려한 캐스팅 ‘눈길’

군 복무 중인 스타들이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광주를 찾아온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 ㈜하늘이엔티, ㈜엠플러스, ㈜코스모스이엔티 등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광주 공연이 다음달 4~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지난 2017년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다.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 독립군,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신흥무관학교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시나리오 작업 동안 역사 전문가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구해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이번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장병과 국민 모두가 독립군, 광복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 역사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스토리를 이어가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한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무관학교를 설립한 선각자들부터 조선, 일본, 만주 등 각지에서 찾아온 무관들, 무관학교가 배출한 수많은 투사까지 그들이 이끌어간 항일무장투쟁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스토리 전개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울림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을 최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는다. 배우 고은성은 이번 작품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과 조권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인피니트 성규, 샤이니 온유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홍범도 부대 나팔수를 꿈꾸는 독립군 나팔 역에는 배우 이태은이 출연한다. 마적단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하는 혜란 역은 배우 신혜지가 맡는다.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탄생시킨 작가 이희준이 이번 공연의 극작과 작사를 맡아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의 작품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은 박정아 작곡가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극의 감동을 배가한다.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은 음악은 작품에 독특한 색깔을 부여하며 극의 집중도를 높인다.

탄탄한 스토리, 웅장한 음악,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등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개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티켓 오픈에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랭킹 1위를 석권하는 등 명실공히 지난해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광주공연은 다음달 4일~5일까지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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