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새책 안내

입력 2019.04.17. 18:01 수정 2019.04.18. 08:45 댓글 0개

◆오늘 밤에 어울리는(이승은 지음)=이승은 작가가 2018년 여름까지 집필한 작품들을 묶었다. 지난 2014년 문예중앙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등단작 ‘소파’와 미발표작 ‘철나의 얼굴’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타인이 돼 보는 연습으로서의 독서가 아니라 타인이 될 수 없음을 절감하는 독서’로 이끌어가는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주어진 삶 너머의 불안을 그대로 품은 채 우리의 삶이 지속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창비. 224쪽. 1만3천원.

◆총구에 핀 꽃(이대환 지음)=52년 전 1967년 4월 초에 일본 언론들과 도쿄 특파원들이 주일쿠바대사관에 망명한 한국계 미군 탈주병을 일제히 보도했고, 도쿄 한국대사관과 서울 외무부가 주고받은 ‘김진수 한국계 미군 주일쿠바대사관 망명사건’이라는 비밀 문건을 생성했다. 이 책은 김진수의 삶의 궤적을 모델로 삼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험로를 열어나가는 우리 시대의 삶을 풀어낸다. 아시아. 360쪽. 1만5천원.

◆식은 생이다(이웅규 지음)=크라운제과의 역사를 정리했다. 백포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의 일대기를 조망한 평전이다. 우리가 몰랐던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와 한국 식문화를 이끌었던 한 거인의 일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약 200점에 달하는 미공개 사진과 사료 및 인터뷰 기사, 기고문,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 등이 부록이 더해져 풍성함을 제공한다. 지에이북스. 544쪽. 4만원.

◆딸에게 보내는 노래(유희열 지음)=한국 대표 뮤지션 유희열의 곡 ‘딸에게 보내는 노래’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애틋한 부성을 전하며 오랫동안 우리의 마음을 울려 왔던 노래가 그림책이 돼 어린아이들과도 함께 읽고 즐길수 있게 만든다. 세상에 새로 찾아온 작은 생명에게 진심을 담아 불러주는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창비. 62쪽. 1만5천원.

◆우리 학교 마순경(윤미경 지음)=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게 되면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주인공 마루도 그랬다. 그래서 엄마에게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어린이들에게 학교가 무서운 곳이 아니고 재미있고 신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에게 학교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재미있는 동화 속에 녹여냈다. 키큰도토리. 104쪽. 1만1천원.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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