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서 위상 재정립 절실
입력 2019.04.17. 16:32 수정 2019.04.17. 17:36 댓글 0개지역 예술인과 소통 부족 개선도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책사업으로서의 위상 재정립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광주시 문화정책의 철학 부재와 현장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기훈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사무처장은 17일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민원실 2층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회시민연대 주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시민사회, 문화예술단체 집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사무처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주소, 그리고 개선방안’이란 발표문에서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이 중앙과 지방정부 권력주체 차이와 시민단체 이견으로 중요한 시기를 놓쳤고 이명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사실상 지역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한 뒤 “문화중심도시 사업의 국책사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민의 참여와 협치에 기반을 조성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정부 들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등으로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정부의 의지, 법 개정이 수반되지 않고 있어 실효적 조치가 전무한 상태”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시효기간과 종합계획 목표 연도를 연장하고 조성사업 주요 추진체계와 협력 체계의 정상화 및 획기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 박호재 사무처장은 “문화경제부시장 도입했지만 시대 부응에 따른 변화가 없고 광주시 문화정책 부재가 근본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간의 전문기획자들의 창의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 장착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문화의 경제적 자원화를 표방하고 있는 공조직인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과 기능이 베일에 쌓여 있어 시민사회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이 혁신이 필요하다”며 “문화예술정책실장의 개방형 임용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이 책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임인자 지역공연예술비평 플랫폼 편집장은 “2017년 예술인백인보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전당에 대한 현장의 평가를 보면 ‘지역예술가와 관계 적절성’ 질문에 96%가 ‘적절하지 않다’로 답했다”며 “문화전당과 문화원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고 현장 예술인 참여 시스템 마련이 되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기생기자gingullove@srb.co.kr
- '극단 시도' 아름 "살아난 게 기적, 억울함 담아 복수 시작" [서울=뉴시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의식 회복 후의 심경을 전했다.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본명 이아름)이 극단적 선택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자신과 남자친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아름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먼저 저의 건강 악화로 인해 저를 걱정해 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적었다.이어 "몸도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로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보게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모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 속내 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 만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들 뿐이더라. 그런 돈벌이용에 써먹는 가벼운 말들로 저뿐만 아니라 정말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아름은 "그런 걸 올리고 싶으시면 제게 연락해서 의사를 물어보는게 차라리 조회수가 많이 나왔겠다. 조회수보다 많은 죗값을 치르실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는 동료 연예인 선후배분들 억울함까지 해서라도 고소 대응을 해서 법적 조치를 바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피해 받았다? 하는 분들, 저희도 억울하지만 돈을 대신해서라도 드려야 할 것 같아 연락 달라고 해도 아무 연락이 없었고 오히려 장난을 치며 괴롭힘과 조롱을 당하던 상태였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아름은 "죽음의 끝에 서보니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 그리고 가족과 날 아껴주던 친구들이 떠오르더라"고 밝혔다."다시는 못 볼 생각하니까 반드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악착같이 버티고 의식을 찾았다. 병원에서도 제가 살아난 게 기적이라고 하셨다. 그 기적으로 끝까지 너는 이겨내고 아프게 가신 연예인분들, 그리고 현재도 마음 아프게 만드는 악플러, 함부로 사람을 조롱하는 유튜버들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신의 뜻으로 여기고, 모두의 억울함을 담아 복수를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서울=뉴시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가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여러가지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뜻밖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 A씨가 아름의 인스타 팔로워들을 상대로 '돈을 빌리고 있다'는 제보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아름은 자신이 '해킹을 당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작년 12월 A씨와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대응도 예고했다.최근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서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삶에 혼란을 겪었다. 특히 전 남편이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해온 아름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에 상처가 가득한 얼굴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아름이 전(前) 남편의 가정 폭력을 주장한 데 이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온라인 연예매체 OSEN은 "아름이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남편과 이혼 소송, 휴대폰 해킹으로 인한 금전 갈취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다만 아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자신의 계정에 "아름이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 걱정과 격려의 연락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불필요한 이상한 연락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이 아프고 의식이 없는데… 자제 부탁드린다"고 썼다. "아름이가 괜찮을 거라고 저는 기도한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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