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킬디스러브' 2억뷰↑···K팝그룹 최단기록
입력 2019.04.17. 10:58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중 최단 시간에 2억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공개된 블랙핑크의 새 EP앨범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가 16일 오후 6시50분께 2억뷰를 넘어섰다. 공개 11일 18시간 50분 만의 기록이다.
YG는 "세계 모든 가수를 포함해서는 역대 네번째 성적"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K팝 최단기 2억뷰 돌파는 2013년 싸이가 '젠틀맨'으로 세웠다. 2012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이라는 후광을 업고 공개 9일 만에 2억뷰 고지를 밟았다.
'킬 디스 러브'는 공개 62시간 만에 1억뷰를 넘어서며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최근 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신기록을 보유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강세다. '뚜두뚜두'(7억뷰), '마지막처럼'·'붐바야'(5억뷰), '불장난'·'휘파람'(3억뷰), 제니의 '솔로'(2억뷰), '스테이'(1억뷰)까지 데뷔 후 발표한 모든 뮤직비디오 총 8곡이 억대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5편의 억대뷰 안무 영상도 보유 중이다.
블랙핑크는 또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랐다. '킬 디스 러브'는 메인 싱글차트 '핫 100' 41위, 동명 EP앨범 '킬 디스 러브'는 메인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4위로 진입했다.
또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지난해 발매한 '스퀘어 업(Square Up)'에 이어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스' 차트에서는 '킬 디스 러브' 1위, '돈트 노우 왓 투 두' 4위, '뚜두뚜두' 7위, '킥 잇' 8위, '아니길’ 9위를 차지했다. 신곡들과 함께 과거 히트곡까지 총 다섯 곡이 10위 안에 안착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나선다. 18일에는 미국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녹화에 참여한다. 19일에는 '코첼라' 2회차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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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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