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행 43회 문화예술기획
입력 2019.04.15. 18:57 수정 2019.04.15. 19:37 댓글 0개21일 광주극장 영화의 집
시민인문학 시민공동체 ‘인문지행’(대표 심옥숙)이 43회 문화예술기획 강좌를 21일 광주극장 영화의 집에서 전개한다.
이번 강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명화를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는 두 번째 시간이다.
일명 ‘겨울 궁전’으로 알려진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며 미술관의 역사와 작품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 속한다.
이번에 감상 예정 작품들은 바로크 미술의 두 천재 화가 루벤스와 렘브란트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과 영국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걸작품들이다.
루벤스의 ‘땅과 물의 만남’, ‘페가수스와 안드로메다’, 렘브란트의 ‘플로라’와 ‘돌아온 탕자’,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카스파 프리드리히의 ‘밤의 항구’, 무리요의 ‘ 소년과 개’, 영국 화가 게인즈버러의 ‘푸른 옷을 입은 귀부인의 초상’ 등을 만나볼 예정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바로크 미술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던 플랑드르와 스페인, 영국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 화가들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과 상호작용을 조명함으로써 좀 더 폭 넓은 감상을 꾀할 예정이다.
인문지행의 문화예술기획은 세계 미술관의 명작 감상을 통해서 문화 예술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인문 정신의 확장을 추구하는 시민강좌다. 기획과 진행은 ‘인문지행’의 대표 심옥숙 박사가 맡고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2-229-0687)나 블로그(http://cafe.daum.net/h-arete)를 통해 알 수 있다. 김혜진기자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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