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판소리 맥(脈) 잇는 소리꾼들의 5인 5색 무대

입력 2019.03.21. 10:26 수정 2019.03.21. 14:00 댓글 0개
23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판소리 다섯마당-소리 香’

열띤 청춘으로 명창을 꿈꾸며 활약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 ‘판소리 다섯마당-소리 香’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를 초청, 소리의 맥을 이을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판소리 다섯마당 무대로 꾸며진다.

첫 무대에서는 김다정(제13회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이 임금에 대한 충절을 보여주는 ‘수궁가 中 고고천변’으로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육지로 가는 도중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상과 산천의 경치를 읊은 소리 대목을 들려준다. 이어 주현주(제15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고수 명고부 대상 수상)가 신의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 ‘적벽가 中 장판교싸움’을 들려준다.

신가희(제19회 인동초전국국악대전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는 ‘심청가 中 집이라고’ 대목을 맡아 곽씨부인의 상을 치르고 집에 돌아와서 심봉사가 우는 심청을 안고 자탄하는 대목을 선보인다.

박진선(제17회 고흥동초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의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이혜연(제20회 한밭국악전국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수상)의 ‘춘향가 中 어사 상봉’도 차례로 이어진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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