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용왕님이 열어준 신비의 바닷길을 가다

입력 2019.03.19. 10:13 수정 2019.03.20. 09:50 댓글 0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1~24일 개막
제4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4일동안 진도군 회천면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 축제 에 참가한 관광객들 모습. 

제4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4일동안 진도군 회천면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21일 오후 6시, 22일 오후 6시40분, 23일 오전 6시50분과 오후 7시 10분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하루에 한시간 정도지만 신비로운 이 현상을 보며 직접 걷기위해 해마다 50만명이 진도를 찾고 있고 특히 일본 NHK 방송 등 외신에 보도된 뒤 이역만리에서 찾아오는 외국인도 매년 수 만명이 넘는다.

바닷길이 드러나는 한 시간여 동안 관광객들은 흥겨운 풍악에 맞춰 섬과 섬 사이 바닷속을 걷다가 개펄에 드러난 조개·낙지·소라·전복을 주으며 재미를 느끼고 흥을 돋우게 된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는 바닷길 걷기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걸맞게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시킨 뽕할머니 제례를 시작으로 진도 씻김굿, 상여놀이의 일종인 ‘진도만가’, 상주를 위로하는 진도 전통 가무악극 ‘다시래기’ 등 20종의 무형문화재공연 등이 축제 기간 공연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된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를 비롯해 주민 300명이 참여하는 진도 북놀이 퍼레이드,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신비의 바닷길 만남 한마당(영등살 놀이), 선상농악 뱃놀이 등 진도의 온갖 진귀한 흥에 취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글로벌 행사 답게 열려라 무지개 길(컬러플 진도),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플래쉬 몹, EDM 올나잇 스탠드 쇼(야간행사), 미라클 레이져쇼, 새벽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 글로벌 씨름대회도 준비돼 있다.

진도 토종견으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개 경주와 묘기, 진도홍주 체험, 신비의 해수 족욕 체험, 뽕할머니 소망 기념품 만들기 등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닷길이 열리는 축제 공간에 독특한 민속·문화예술 테마를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70여개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들로 전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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